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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fiction)64

[서평] Where the Forest Meets the Stars by Glendy Vanderah 아마존에서 할인하는 책 중에서, 표지보고 고른 책입니다. 표지보고 고른 책 중에서 이렇게 성공한 책이 또 있나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책에 대한 정보를 거의 안 찾고 읽었기 때문에, 앞부분에서 헷갈려서 조금 반복해서 읽었지만, 곧 적응되고서는 나름대로 잘 넘어간 책으로 기록되겠습니다. 앞부분 읽으면서는 이게 무슨 환타지 같은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환타지가 아니고, 뭔가 현실적인 국면으로 계속 치달아 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이게 나름 스릴러랄까, 탐정물은 아니지만 약간 범죄 관련된 책인 걸 확신하게 될 즈음에, 책은 마무리가 지어지고 끝납니다. 간단한 줄거리 적어놓았던 걸 살짝 지우고 그 부분만 다시 씁니다. 스포일러를 줄이고자 함이지만, 약간의 스포일러는 .. 2023. 6. 20.
[서평] The Extraordinary Life of Sam Hell by Robert Dugoni 싸다면 사대는 버릇 탓에, 이 책을 처음 접한 건 역시나 할인이었습니다. 아마존의 daily deal이었는지, countdown deal이었는지, monthly deal이었는지는 아무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하여튼, 할인하는 책 중에서 표지가 나름 제 눈에는 이쁘다고 해서 산 또 다른 책이었고, kindle unlimited라고 해서 월정액제로 빌려보는 것도 되는 책이긴 한데, 어차피 한 권 읽는 데에 오래 걸리기도 하고 해서, 돈 주고 사는 게 더 남는 것 같은 착각에 그냥 사서 쟁여놓을 줄 알았습니다. 책 사면 오디오북도 싸게 준다기에 그냥 책도 사고 오디오북도 샀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을 산 게 2019년 7월 8일이고, 같은 해에 12월 1일에 읽기 시작해서 12월 13일 새벽에 다 읽었으니,.. 2023. 6. 19.
[서평] The Road by Cormac McCarthy 2010년 3월에 이 책을 다 읽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산 건 2008년이었습니다. 그것도 베스트셀러였기 때문에 산 거라, 아마 할인도 안 하는데 샀을 겁니다. 이렇게 산 건 이슈가 되는 거니까 빨리 읽어줘야지 하고 당연히 책을 펼쳤습니다.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도대체가 알아먹을 수가 없는 겁니다. 그저 흰 건 종이고, 까만 건 글씨구나 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덮었습니다. 그리고 1년 동안 이 책을 들여다 보지도 않았습니다. 거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리고 대략 1년이 지난 뒤에, 좀 더 쉬운 책으로 장복한 뒤에 드디어 이 책을 펼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이 책, 책이 저를 빨아들이는 듯이 잘 읽혔습니다. 군데 군데 어려운 단어도 있었고, 좀 잘 안 읽혀서.. 2023. 6. 15.
[서평] The Midnight Library by Matt Haig 동네에 아는 아이가 한글판 책을 읽고 영어 원서로 가장 읽고 싶은 책으로 이 책을 꼽았습니다. 2020년 굿리즈 초이스 어워즈를 수상했던 책입니다. 서평 사이트인 굿리즈에서 사람들이 fiction 부분에서 가장 좋았던 책으로 선택한 책이라는 거죠. 이 책에 대한 건 제가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재미나고 좋다는 건 이미 입증 된 겁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어야지 생각을 안 하고 있다가, 많은 분들이 읽는 것 같았던 2021년 10월. 부랴부랴 구해다 읽게 되었습니다. 역시 책은 내가 고르면 안 되고, 다른 분들이 많이 읽는 책을 읽어야 되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해 준 책이었습니다. 주인공을 일단 죽여놓고 시작하는 책은 드문 편인데, 이게 바로 그런 책인 것 같습니다. 주인공을 죽여놓고 시작하는 책.. 2023. 6. 7.
[서평] The Silent Patient by Alex Michaelides 많은 분들이 읽는 것 같아서, 구해서 읽어봤습니다. 스릴러라고 해서, 뭔가 재미나고 손에 땀을 쥐고, 박진감이 넘치는 거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진짜 그랬습니다. 별로 쳐지거나 늘어지거나 질질 끈다는 느낌이 있는 부분은 많이 없었고, 대체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 돼서 지루해 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억될 겁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세게 나옵니다. 그리고 읽다가 보면, 적당히 반전도 있습니다. 또 주인공이랄 수 있는 Alicia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물론 서술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들의 각자의 결혼생활 등이 나오면서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재미나게 잘 썼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뭔가, 쭉 적어놨는데 다 스포일러가 돼 버려서,.. 2023. 6. 3.
[서평] Eleanor Oliphant Is Completely Fine by Gail Honeyman 이 책의 존재도 모르다가, 이북카페에서 누군가가 꼭 읽어보라고 조언해 주셔서, 읽을 책 목록에 넣어놨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막상 읽어보니, 영국식 단어 너무 생소한 데다가, 엄청 똑똑한 Eleanor는 내가 아는 일상적인 단어보다는 고품격 단어를 쓰는데, 그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편으로는 나도 어지간히 인간관계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뭔가 나사 하나 빠진 것 같은 Eleanor에게는 나도 좀 힘들었고, 계속 뭔가 나랑 핀트가 안 맞는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잘못 선택했다는 생각만 계속 하면서도, 뭔가 추천해 주면서 꼭 읽어보라고 하신 데에는 이유가 있겠지 싶었습니다. 이 책만이 가진 뭔가가 있을 거라는 자꾸 속으로 되뇌면서 읽어가니, 어느 덧 30% 정도 읽은 겁니다. 그러나, 그때까지도 저.. 2023. 6. 1.
[ 서평] The Devil and Miss Prym by Paulo Coelho Paulo Coelho의 ‘Alchemist’를 읽고 감명 받고, 그의 책 할인하는 것들을 살 때 이 책도 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게 2011년이었는데, 2023년인 이제사 이 책을 읽다니 싶습니다. 그 이후로, ‘Brida’, ‘by river Piedra I sat down and wept’를 읽었으나, 뭔가 훌륭하지만 ‘Alchemist’를 읽었을 때의 감동에 미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Veronika Decides to die’도 읽으려다가 우울증이 도져서 안 읽었더랬는데, 얼마 전에 읽고도 또 훌륭하지만 ‘Alchemist’에 비해서는 뭔가 모자른 것 같아서 다 읽고 갈증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이번에는 ‘The Devil and Miss Prym’을 읽었습니다. 시작부분에서는 뭔가 .. 2023. 5. 27.
[서평] Veronika decides to die by Paulo coelho 파울로 코엘료의 ‘Alchemist’를 읽고, 이 작가다 싶은 생각에 할인할 때 몇 권 사 뒀던 책들 중 하나입니다. ‘Alchemist’는 너무 감동적이었지만, 그 뒤에 읽은 책 한 권이 괜찮은 책이다 싶긴 한데, 큰 감동을 주지 못해서 더 읽지 않다가, 바로 이 책을 읽으려고 하다가 말았습니다. 그때가 우울증이 굉장히 심할 때였는데, 몇 줄 읽다가 그냥 너무 우울해질 것 같아서 덮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이 책을 읽고 우울증이 도질까 봐서 다른 책을 읽을까 하다가, 최근에 우울증이 거의 없어진 것 같아서,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아시다시피, 파울로 코엘료는 남미의 작가이고, 영어로 그의 책을 읽는다는 건 결국 번역본은 읽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는 읽기가 대체로 쉬웠습니다. 어.. 2023. 5. 26.
[서평] Murder on the orient express by Agatha Christie 사 둔 지 10년도 넘은 것 같은 책인데,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고 있던 책입니다. 2023년 들어서 두 번째로 읽는 책이었습니다. Agatha Christie(아가사 크리스티) 책은 오래 전에 한글로 읽었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The Murder of Roger Ackroyd)과, 영문판으로 읽었던 And then there were none(그리고 아무도 없었다.)가 전부입니다. 두 책 다 재미나게 읽은 데다가, 영문판이 생각보다 쉽게 읽혀서, Agatha Crhistie의 책을 더 읽고는 싶었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이 책, Murder on the orient express여서 우선 이 책을 읽었습니다. 책이 세 부분으로 나눠져 있습니다. 사실, 증거, 그리고 물러나서 사건을 추리해 내는 과정.. 2023. 5. 24.
[서평] A man called Ove by Fredrik Backman 2022년,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언제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무슨 책을 읽을까 하다가 약간은 충동적으로 갑자기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뭔가 좀 더 신나는 책을 찾고 있었던 것 같은데, Ove는 뭔가 어둡고 괴팍한 인물로 묘사돼서 좀 불편했습니다. 그렇지만, 참고 조금 더 읽어나가니까 점점 재미나고 신나졌습니다. 그러나, 다른 바쁜 일이 생기면서 읽기가 중단되었다가, 다시 읽다가 하다가 70% 남짓 읽었을 때, 바빠져서 안 읽었습니다. 결국 다시 읽기 시작하자, 뭔가 중간부터 읽기가 힘들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이 책을 다 읽기까지 걸린 기간은 무려 석달이라는 긴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재밌었습니다. 결말이 나중에 좀 빤해져서 막판 5% 정도는 좀 싱겁게 느껴졌지만,.. 2023. 5.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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