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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fiction)63

[서평] The Museum of Innocence by Orhan Pamuk 처음 이 책에 대해서 접했던 게, 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오래 전에 뉴스였나 어떤 프로그램이었나 모르겠는데, 이 책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사랑했던 여자를 잃고, 그 여자의 머리핀 같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그 여자에 관한 모든 것을 모두 다 모아서 박물관을 만들었노라고요. 그리고 그 박물관의 이름이 순수박물관이라고요. 너무 로맨틱하고, 아름답고, 감동적이다 싶었습니다. 뭔가 이 책을 읽으면 심금을 울리는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겠구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 당장에는 이 책을 사서 읽지는 못했고, 언젠가 이 책이 할인하는 영어책 속에 있는 것을 본 뒤에 샀습니다. 그리고는 이 책을 못 읽고 쟁여 두기만 했습니다.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데, 왜 그.. 2025. 4. 15.
[서평] on love, 혹은 essay in love by Alain de Botton 이 책, ‘on love’가 책장에 꽂혀 있는데 왜 샀나 모르겠는 겁니다. 이 책, 예쁩니다. 좀 얇은 편인데다가 문고판보다는 약간 큰 듯도 한데 하여튼 얇고 귀여운 책입니다. ‘love’가 들어가 있는데, 책 색상마저 빨간색이라서 더 매혹적입니다. 찾아보니, 1993년에 출간된 책입니다.그런데, 저는 2012년에 샀네요. 아마 할인 버프 받아서 샀지 싶습니다. 누군가가 추천해 주셨던 기억조차 없는 책입니다. 아마도 할인하는 책 중에서 책 표지 예뻐서 샀지 싶습니다. 페이지수가 194쪽 정도밖에 안 되고 책도 자그마해서 들고 다니면서 읽기 딱 좋은 책입니다.그래서, 산 지 얼마 안 됐을 때부터 읽으려고 계속 시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이상하게 안 넘어가서 포기하고, 또 포기하고 또 포기했던 책입니다. 그러다.. 2025. 1. 1.
[서평] Normal People by Sally Rooney 2020년에 읽었던 책입니다. 그 즈음에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었습니다. 그러고서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들어갔습니다. 이 책과 관련돼서, 작가도 다른 책인데도 두 권을 더 묶어서 그 해에 꼭 읽어야 하는 것처럼 해 놨습니다.그 책들이 바로 ‘Little fires everywhere’과 이 책, ‘Normal people’이었습니다. 괜히,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었으니 이 책들을 다 읽어야 될 것 같은 의무감이 살짝 들었던 겁니다. 그래서 ‘Little fires eveywhere’도 읽었고, ‘Normal people’도 읽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 책(Normal People)을 읽게 된 겁니다.그렇게 해서 이.. 2024. 9. 22.
[서평] Little Fires Eveywhere by Celeste Ng 2020년경에 이 책을 읽었는데, 원서 읽기 카페에서 북클럽을 열어서도 읽고 아마존에 베스트셀러로도 있기에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저자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은 뭔가 쉬운 단어들로 돼 있어서 눈에 더 들어옵니다.표지도 뭔가 마음에 들고 해서 읽기 시작하는 데에는 거부감보다는 기대가 컸던 책입니다. 그래도 굳이 꼭 읽어야지 하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꼭 읽어야지 싶어서 읽었던 ‘Where the Crawdads sing’을 다 읽은 뒤에 이 책을 읽어야지 싶어졌습니다.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이 책이랑, ‘Where the Crawdads sing’이랑, ‘Normal People’이 세 개가 같이 묶어서 읽어야 되는 것처럼 해 .. 2024. 9. 9.
[서평]The Eyes of Darkness by Leigh Nichols(Pseudonym), Dean Koontz 원래 세상에 이 책이 있는 지도 모르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2020년이면 어떤 해입니까! 한창 코로나가 확진자수도 늘고 코로나로 인해서 전 세계가 심하게 몸살을 앓고 있는 것 같던 때 아닙니까! 그래서, 주목 받게 된 소설이 하나 있었습니다.단지, 책에 우한 폐렴이 나온다고 해서요. 그 소식을 듣고 2020년에 이 책을 읽게 된 겁니다. 그렇지만, 읽고 난 뒤 바로 느꼈습니다. 그냥 평생 모르고 살았으면 더 행복했을 책이라는 겁니다. 이 책 말고도 읽을 만한 책은 많이 있으니까요.그렇게 재미가 없는 책이었냐 물으신다면, 그런 건 아닙니다. 재미는 나름 있는 책입니다. 다만 Dean Koontz(딘 쿤츠)가 유명한 작가인 만큼, 뭔가 이 책도 엄청 박진감 넘치고 신나는 책이길 바랐던 것도 사실입니다.. 2024. 9. 5.
[서평] Mr. Spaceship by Philip K. Dick 제가 Philip K. Dick(필립 케이 딕)의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을 읽은 이래로, 이 작가를 좋아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그의 책은 그냥 읽으면 도대체 무슨 소린가 못 알아먹겠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대충 못 알아들어도 통독을 해서, 전체적인 이야기가 얼개를 그린 뒤에, 그가 뛰어난 작가지만 그다지 친절하지는 않은 작가이기 때문입니다. 보통 그가 다루는 이야기는 디스토피안 소설이거나, SF 소설로 과학기술이 많이 발달한 미래 사회인데, 뭔가 암울한 상태입니다. 택시가 날라다니거나, 지금은 없는 기술인 감정을 조절하는 오르간이 있다거나 하는 것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그냥 당장 그 시대의 그곳에 우리를 떨어뜨려 놓고, 그곳에서 벌어.. 2024. 6. 24.
[서평] Beneath a Scarlet Sky by Mark Sullivan 이 서평은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싫으시면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하진 않아서, 읽고 책 읽으셔도 무난할 것 같긴 합니다. 누가 추천해 준 책이 아니라, 그냥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를 검색하다가 이 책이 처음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도, 표지도 그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표지 보고 고른 수많은 책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할인하는 것 봐 버린 겁니다. 할인을 지나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사서 쟁여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고 나니, 정작 읽지 않고 그냥 방치했습니다. 다른 읽을 책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그렇게 책을 내버려 둔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니라... 이 책 좀 깁니다. 500 쪽.. 2024. 5. 30.
[서평] American Dirt by Jeanine Cummins 2020년에 출간 돼서, 그 해 말에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그해의 베스트 픽션(best fiction : 가장 좋은 소설) 상에 최종심까지 올라갔던 책이 있었습니다. 결국에는 그 상은 타지 못했지만, 원래도 베스트셀러라 많이 읽혔다고 합니다. 그런데다가, 굿리즈에 베스트 픽션에 최종심에 올라갔던 게 계기가 돼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됐습니다. 그랬던 책이라서, 저도 읽어봐야지 하는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책입니다. 결국에는 다른 책에 밀려서 못 읽다가, 2023년 말에 이 책을 읽었습니다. 도대체 뭣 때문에 이렇게 많이 읽나 하는 궁금증이 일었지만, 책 내용이 뭔지는 미리 찾아보지 않고 읽기 시작하면서 저는 바로 혼란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읽어본 다른 책들과는 다루는 .. 2024. 4. 15.
[서평] Slumdog Millionaire by Vikas Swarup 2018년 말에 마지막으로 읽었던 책인데, 정리하면서 이 책을 언제 샀나 제가 기록해 놓은 것을 찾아봤습니다. 그랬던, 2011년에 샀네요. 하도 오래 지난 일이라 산 이유는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어지간해서는 할인할 때 사는 편이라서, 이 책도 그랬을 것 같습니다. 새로 책 사놓고 보지는 않고,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려봐서 이제 사놓은 책 좀 읽어야지 마음 먹고 고른 책입니다. 사놓은 책들 무더기에서 둘러보다가, 이 책 앞부분 내용을 펼쳐서 읽은 겁니다. 그러자 너무 읽고 싶어졌습니다. 완전 앞부분에서 기선제압하는 책입니다. 이 작가, 이거 시작부터 그냥 빵 하고 터뜨려 주는 구나 싶었습니다. 글 좀 잘 쓰는 작가 책이네 싶었죠. 근데, 정작 이 작가의 이름이 제게는 낯설기만 합니다. 발.. 2024. 3. 23.
[서평] Where the Crawdads Sing by Delia Owens 이 책,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었던 건, 2020년이었습니다. 원래 2019년부터 아주 핫 했던 책이라서, 남들 다 읽으면 좋은 책이겠거니 싶기도 해서 읽으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 마음은 먹었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서 못 읽고 있다가, 영화도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더 늦기 전에 읽어야지 하고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들이, 챕터북이거나 짧거나, 아동이나 청소년 도서였던 데에 반해서 이 책은 그냥 성인 소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앞부분에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이 책은 굉장히 독특하거든요. Marsh(습지) 이야기가 나오고 새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재 자체가 그런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삶도 굉장히 .. 2024.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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