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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48

Anxious People by Fredrik Backman 원서읽기 카페에서 누군가 먼저 읽으시고, 저한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 책입니다. 추천 받은 지는 좀 오래 됐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구 도서관에 영어책이 있기에 빌려볼까 생각은 했지만, 다른 책 읽다가 안 읽고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었던 수많은 책 중의 하나였던 책입니다.이제 와 다 읽고 생각하니, 진즉에 이 책을 읽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신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순간 순간 생각할 꺼리를 주고 때로는 가슴 아프게, 때로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하게, 또 한편으로는 웃음이 터지게 신나게 해 주었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다, 어느 날 아마존에서 이 책 이북을 할인하는 겁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산 책을 이북 리더기에 다운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첫 장을 읽기 시.. 2025. 5. 17.
[서평] The Indian in the Cupboard by Lynne Reid Banks 할인만큼 책을 사게 만드는 유혹적인 게 어디 있을까요.  네, 그놈의 할인한다고 하면 미쳐서 사대는 그 통에 샀던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이 책, ‘The Indian in the Cupboard’는 할인하는 책 중에서 단지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산 책일 뿐이었습니다.그렇게 할인한다고 그저 책 표지만 보고 산 책들 중에서 실망한 책들이 많아서, 이 책도 그러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그런 실망은 정말 기우(杞憂: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이 책은 책장을 여는 순간부터 다 읽는 그 순간까지 나를 매혹시켰던 책입니다.이 책이 어떤 책이냐 하면 말하자면 환타지나 매직 뭐 그런 부류의 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청소년이라서, 그 즈음의 나이에 읽어도.. 2024. 12. 29.
[서평] Merci Suárez Changes Gears by Meg Medina 2019년 어느 날이었습니다. 원서 읽기 카페에서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이게 뭔가 싶어서 찾아봤습니다. 책 표지가 뭔가 신나 보였습니다. 이 책 읽으면 너무 재미나고 신날 것 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빌릴 수도 있는 겁니다! 그래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 이름은 바로, ‘Merci Suárez Changes Gears’!이 책을 그 해에 사람들이 많이 읽었던 데는, 제가 몰랐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새로 뉴베리 상을 수상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고로, 상을 타지 않았다면 그토록 많은 사람들이 읽고 있지도 않았을 것이고, 따라서, 저도 이 책의 존재 자체를 몰랐을 것입니다.그러게 문학상은 좋은 작품들을 읽을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참 좋은.. 2024. 12. 28.
[서평] Switch by Ingrid Law 작가가 처음 썼는데 대박이 난 소설, ‘Savvy’이 이어서 쓴 ‘Scumble’도 읽어보았습니다. ‘Savvy’에 비해서는 좀 정신산만해 보이긴 했지만, 더 박진감 넘치는 부분도 있고 너무 재미난 겁니다. 그래서, ‘Savvy’를 읽고 이 시리즈 끝까지 가 보자 했던 마음이 더 굳어졌습니다.그래서 결국 이 Savvy series의 마지막이자 세 번째 책인 ‘Switch’를 읽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읽어보니 잘 읽었다, 이 작가 글 잘 쓴다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Savvy시리즈를 모두 읽었습니다. 자랑하는 겁니다.결론적으로 이 시리즈는 세 권 다 재미났습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완성도 측면에서 보자면 ‘Savvy’가 제일 나았던 것 같습니다. 뭐가 제일 재밌었냐 하는 것도 역.. 2024. 12. 16.
[서평] Trumpet of the Swan by E. B. White 애완동물들을 안 키워봐서 그런지, 동물 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잘 안 읽는 편이기도 하고, 나중에 읽으려고 미뤄두기도 합니다. 이 책, ‘The trumpet of the swan’도 그렇게 해서 2020년이 되어서야 읽었던 책입니다. 길이도 별로 안 길고, 이 작가가 쓴 책 중에서 ‘Charlotte's Web’은 취향에 좀 안 맞았지만, ‘Stuart Little’은 너무 재미나게 읽기도 했고 해서, 동물 나오는 이야기라서 미뤄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니, 결론적으로 동물 나오는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읽은 것 치고는 상당히 재미 있었던 책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 읽.. 2024. 11. 27.
[서평] Savvy by Ingrid Law 표지를 보십쇼! 뭔가 흥미로와 보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진작에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하지만 어딘가 책이 300페이지 넘는다고 하면 어떨까요. 책이 분량이 짧지 않게 느껴질 겁니다. 나는 권수 많이 채워서 읽고 싶으니까, 더 얇은 책 먼저 읽고 읽어야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그래서 뒤로 미뤄 두었던 책이었습니다. 마침 원서 읽기 카페에서 북클럽을 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읽게 됐습니다. 막상 읽어보니, 책이 300페이지 치고는 짧게 느껴졌습니다. 아무래도 글발이 좀 적은 책이었나 봅니다. 뭐, 잘 됐죠. 그래서 금세 읽을 수 있었거든요.. 읽는 속도가 좀 느린 편인 저한텐 딱이네요. 그래서, 널럴하게 잘 읽었습니다.이 책이 이 작가의 첫 책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책이.. 2024. 9. 22.
[서평] Little Fires Eveywhere by Celeste Ng 2020년경에 이 책을 읽었는데, 원서 읽기 카페에서 북클럽을 열어서도 읽고 아마존에 베스트셀러로도 있기에 관심을 갖게 된 책입니다. 저자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될 지는 모르겠지만, 제목은 뭔가 쉬운 단어들로 돼 있어서 눈에 더 들어옵니다.표지도 뭔가 마음에 들고 해서 읽기 시작하는 데에는 거부감보다는 기대가 컸던 책입니다. 그래도 굳이 꼭 읽어야지 하던 책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꼭 읽어야지 싶어서 읽었던 ‘Where the Crawdads sing’을 다 읽은 뒤에 이 책을 읽어야지 싶어졌습니다.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들어갔더니, 이 책이랑, ‘Where the Crawdads sing’이랑, ‘Normal People’이 세 개가 같이 묶어서 읽어야 되는 것처럼 해 .. 2024. 9. 9.
[서평] Hard Pan series by Susan Patron ‘Higher Power of Lucky’를 첫 권으로 해서, 뒤이어 나온 ‘Lucky Breaks’와 ‘Lucky for Good’까지 세 권이 ‘Lucky(럭키)’라는 소녀가 주인공이 되어서, ‘Hard Pan(하드 팬 : 딱딱한 냄비나 후라이팬이라는 뜻)’이라는 작은 마을이 배경이 되어서 펼쳐지는 이야기가 바로 이 ‘Hard Pan series’입니다.처음에, 뉴베리 도서라서 ‘Higher Power of Lucky’를 읽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읽어보니 너무 쉽고 재미나고 작가의 글솜씨도 너무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Hard Pan’ 시리즈 세 권을 다 읽어봐야지 싶어졌댔습니다.두 번째 책인 ‘Lucky Breaks’를 읽으니, 첫 권이 완성도가 높고 두 번째 권은 좀 완성도가 떨어.. 2024. 9. 7.
[서평] The Book of Boy by Catherine Gilbert Murdock 누군가의 추천을 받아서 읽었으면 좋겠다고 목록에 넣어뒀던 책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누가 추천을 했는지도 언제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됐는지도 도저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런데, 그 책이 갑자기 할인을 하는 겁니다.그래서 그냥 무턱대고 샀습니다. 이렇게 사도 되나 싶은 마음이 들긴 했지만 말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어보니, 할인을 안 해서 샀어도 좋았을 것 같아서, 진작에 구해다 읽을 걸 그랬나 싶어졌던 책입니다.물론, 하나도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이 책 읽기 시작하자마자는 엄청 헤맸습니다. 리뷰를 보기는 커녕 시대에 대한 정보도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리뷰를 보면 엄청 스포일러 당해서, 이해는 되겠지만 재미가 덜 할 것이 염려가 됐습니다.그래서 리뷰를 더 찾아보거나 하.. 2024. 7. 1.
[서평] Here in the Real World by Sara Pennypacker 본래, 책 얼굴 보고 고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서 읽다가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책 사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별점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리뷰나 서평을 읽으면, 책 내용을 다 알게 돼서 잘 안 읽습니다.읽어도 대충 훑으려고 해서 내용을 세세하게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많이 알고 읽으면 재미가 없거든요. 제가 고른 책은 별로일 때가 많고, 다른 사람들이 읽고 좋았다는 책을 읽는 편이 된 겁니다.그러다 보면, 항상 남보다 늦게 책을 읽게 되고, 그해 나온 책보다는 작년이나 재작년 혹은 그보다 더 이전에 나온 책만 보는 사람이 돼 있습니다. 그게 나름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입니다.그러던 중, 할인하는 책을 발견한 겁니다. 한글 번역판도 없는 것 같은데, 칼데콧 상 수상작가 책인 겁니다.. 2024.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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