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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책48

[서평] Time Machine by H.G. Wells H.G. Wells(에이치 쥐 웰스)란 작가에 대해서는 많이 들어봤지만, 이 작가의 첫 책을 읽은 건 2017년의 일이었습니다. 그때까지는 단 한 편도 이분의 책을 읽어본 적이 없었던 겁니다. 영어로 책 읽기를 하면서 디스토피안 소설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조금씩 디스토피안 소설들을 찾아서 읽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디스토피아 하면 또 공상과학 소설하고도 연관이 되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제가 책을 읽은 이후에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서 연관 도서 추천으로 뜨는 책에 웰스의 소설도 좀 읽어봐야 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읽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까 짧은 분량의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렇기도 하고, 이 작가의 책 중에서 굿리즈에서 가장 많이 읽힌 .. 2024. 1. 17.
[서평] Wreckage by Emily Bleeker 2015년 첫 출간돼서 아마존 베스트 셀러에 올라와 있는 소설이 할인을 했을 때, 한 번 사 보고 싶었습니다. 2015년 3월에 나와서 베스트셀러인 책이 2015년 6월에 할인을 한다! 뭔가 맨날 할인하는 책만 사다 보니, 남보다 늦게 책을 보는 편이다 싶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검증된 책은 본다는 생각도 있었지만, 남보다 먼저 읽어보는 선구자의 길을 걷고 싶은 생각이 아예 없었던 건 아닙니다. 그랬기에, 이 책을 그때 샀던 겁니다. 그렇게 사서, 바로 읽었느냐 하면...... 따끈따끈한 새 책을 바로 읽었어야 했는데...... 뭐, 꼭 그게 그렇게만 생각대로 풀리는 일이 아니라고 변명합니다. 네. 구차한 변명입니다. 하여튼, 그렇게 해서 내 손에 들어온 이 책, ‘Wreckage’는 2015년 3월에 출.. 2024. 1. 5.
[서평] THE FOURTEENTH GOLDFISH by Jennifer L. Holm 이 책은 저보다도 먼저 큰 아이가 한글로 읽었습니다. 읽고 나선 제게 물었습니다. “엄마, 이거 원서 없어?” 그렇게 해서 찾아보니, 원서가 있기에 구해서 읽어 봤습니다. 큰 아이가 한글로 하도 여러번 읽고 있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읽어보니, 재밌고 교훈적이고 괜찮은 책이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에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 제니퍼 홀름은 뉴베리 상을 세 번이나 탄 작가라서 그런 지, 읽으실 책이 마땅히 없으실 때 이 책 읽어보시면 그다지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책은 됩니다. 근데, 뭔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따르면 이 책이 비록 뉴베리 수상작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청소년 책 상(Califor.. 2023. 11. 29.
[서평] The Secret School by AVI 2013년에 샀던 책입니다. 그냥 사두기만 하고 안 읽고 쟁여만 뒀던 책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읽은 건 2017년 초입니다. 분명 살 때는, 너무 읽고 파서 샀던 것 같은데, 4년여를 다른 책에 밀려서 못 보다가 읽은 겁니다. 부담스러워서 그렇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얇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표지도 낯간지럽게 공주풍이라거나 폭력적이라거나 그런 것 없이 무난 무난하고 평범 평범한 그런 책입니다. 하여튼, 그저 다른 책에 밀려서 늦게 읽게 된 겁니다. 읽어보니, 잔잔하면서 재미난 그런 책이라서 굳이 어떤 책보다 빨리 읽었어야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야지 싶은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책이.. 2023. 11. 18.
[서평] Peter Pan series by J.M. Barrie 만화나 동화책으로 어릴 적부터 접해 왔던 환상적이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피터 팬 이야기입니다. 그런 피터팬 이야기 자체를 어릴 때부터 좋아하기는 했지만, 굳이 원서로 그것을 다 찾아서 읽고야 말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건, 고등학교 2학년 때입니다. 그 당시, 성적에는 안 들어가는 심리학이라는 과목이 일주일에 한 번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수업에서 조별 발표를 하는데 시립도서관에서 만나서 자료 찾아서 발표하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다들 학원 가야 하고 뭐 시간이 안 나서, 학원도 안 다니고 시간 남아도는 나혼자 가서 이 책, 저 책 뒤지다가 피터 팬 신드롬 이야기를 읽고 그걸로 혼자 발표까지 갔습니다. 그런데, 그 책에서 내가 모르는 이야기들이 너무 많이 거론되고 있어서, 꼭 피터 팬 이야기 원본의 실체.. 2023. 11. 16.
[서평] We by Yevgeny Zamyatin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서 9만 3천여명이 평가(rating), 7000여명이 서평(review)을 쓴 소설! 디스토피아(Distopia)라는 말이 존재하기도 전에 쓰여진 원조 디스토피아 소설이고, 세계 3대 디스토피안 소설로 조지 오웰(George Orwell)의 1984와 올더스 헉슬리(Aldous Huxley)의 Brave New world(멋진 신세계)와 함께 이 소설, ‘We’가 언급되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안 소설 관심 있으신 분은 그러니까 꼭 읽어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1984와 Brave New World를 이미 읽은 저는 이것만 읽으면 세계 3대 디스토피안 소설을 다 읽는 거라서 꼭 읽어야 겠다 싶었던 책입니다. 그래서 2016년에 읽었다 아닙니까! 이 .. 2023. 11. 15.
[서평] How to Steal a Dog by Barbara O'Connor 원서가 영어로 된 책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고 그 영화가 나름 히트 치면서, 책도 덩달아 많이 팔렸던 걸로 압니다. 한창 유행할 때는 책을 구하지 못해서 못 보다가 구 도서관에도 있고, 한글책으로 아이가 볼 예정이라기에 얼른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달랐지만, 달라서 영화는 영화대로 잘 만들어졌고 좋았고, 책은 책대로 좋았던 그런 작품이지 싶습니다. 보통 원작이 책인 경우, 영화가 별로이거나, 영화는 좋은데 원작인 책이 영화에 못 따라 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코믹하고 우연이 겹쳐지는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책은 그것보다는 더 현실감이 있었.. 2023. 11. 10.
[서평] Flora & Ulysses by Kate DiCamillo 2013년 즈음에 같은 작가의 책인 ‘The Magician's Elephant(마술사의 코끼리)’를 재미나게 읽었지만, 그때까지는 이 작가에 대한 인상이 깊게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는 2014년에는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도 별로 없었고, 관심밖의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드문 드문이지만 같은 작가의 책인 ‘Because of Winn-Dixie(내 친구 윈딕시)’, ‘The Tale of Despereaux(생쥐기사 데스페로)’,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The Tiger Rising(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을 읽고 나니 이 작가 책이라면 다 구해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2023. 11. 7.
[ 서평] Ubik by Philip K. Dick 영어로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반했다 싶은 작가가 몇몇 있는데, 그런 작가 중의 한 명이 이 작가...... ‘Philip K. Dick(필립 케이 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디스토피안 이야기를 많이 써서, 읽으면 우울해질 것 같아서 차마 못 읽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분이 이 책은 안 우울할 거라고 하셔서 읽었는데 말 그대로 안 우울했습니다. 역시 추천해 주신 분의 말은 옳았습니다. 물론, 이 작가의 책 중에서 이전에 읽었던 책이...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Minority report’ 정도인데, 두 권 다 읽으면서 뭘 말하는 지 버벅대면서 읽었던 기억이 났습니다. 이 작가가 대체로 미래 이야기를 많이 하면서 SF 소설을 쓰는 편인데,.. 2023. 11. 5.
[서평] The Westing Game by Ellen Raskin 2016년의 어느 날에는 뉴베리 수상작 중에서 읽을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그중에서도 별점도 많고, 사람들도 많이 읽은 책이 ‘The Westing Game(웨스팅 게임)’이었습니다. 꼭 한번은 읽어야지 하고 생각해 왔던 책입니다. 그래서 기대도 참 많이 했던 책입니다. 그래서 읽어봤습니다. 그런데 앞부분에서, 등장인물들이 많이 나오는데 뭔가 엄청 혼란스러웠습니다. 제가 원래 사람들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편입니다. 그런 탓에 등장인물이 좀 많으니까 너무 헷갈리고 힘들었습니다. 이거, 이 책을 그만 읽고 다른 책으로 갈아타야 하나 싶을 지경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등장하고, 각각이 이러저러한 사연들이 복잡하게 얽힌 것이 이 이야기를 전반적으로 풍성하게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그러한 것들이 앞부..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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