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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Children)59

[서평] The Door in the Wall by Marguerite de Angeli 살다 보면 때로는 계획했던 대로 일이 잘 안 풀리고, 이제 막다른 벽에 다다른 느낌이 들 때가 있지 않습니까? 도저히 이 길 말고는 내가 갈 수 있는 길이라고는 아무 길도 없고, 내가 되길 바라는 나의 미래상은 바로 이것이고, 그러려면 다른 길은 절대 없는데, 그 길이 꽉 막혀 버려서 절망하게 됐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럴 때 보면 괜찮은 책이 바로 이 책, ‘The door in the wall’입니다. 제목을 번역하자면 ‘벽 속의 문’ 이랄까요. 표지 그림을 보면 어떤 게 떠오르시나요? 전 표지 보고 중세쯤의 이야기라고는 지레 짐작했습니다. 중세하면, 마녀가 나오고 뭔가 환타지스런 무언가가 나올 줄 알고 봤습니다. 제목이 이 책의 주제라는 건 조금 읽으면 알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벽 .. 2023. 10. 19.
[서평] The Voyages of doctor Dolittle by Hugo Lofting 이 책은 전체가 12권 시리즈로 된 두리틀 박사(Doctor Dolittle) 시리즈의 2권에 해당합니다. 과장된 이야기들이 흥미진진했던 것이 1권, ‘The story of Doctor Dolittle(두리틀 박사의 이야기)’이었다면, 2권인 이 책, ‘The Voyage of Doctor Dolittle(두리틀 박사의 항해)’은 좀 더 재밌으려고 과하게 오버를 했달까 하는 느낌도 듭니다. 그리고 1권에 비해서 좀 책이 긴 만큼 내용도 늘어진다는 느낌도 지울 수가 없습니다. 처음에 읽으면서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읽다가 중반 넘어가면서 좀 그랬습니다. 물론, 앞부분을 읽을 때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1권에서의 황당무계한 모험이 다시 펼쳐진다는 데에 기대감을 충분히 갖게 했고, 그의 항해에 같이 하.. 2023. 10. 18.
[서평] The Story of Doctor Dolittle by Hugh Lofting 2016년 초에, 뉴베리 수상작(일명 금딱지) 관련 책을 찾다가, Dr. Dolittle 시리즈 책 중에서 2권에 해당하는 The voyage of Dr. Dolittle이 뉴베리 상을 탔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 책의 한글판을 아이에게 빌려줬다가, 아이가 너무나도 신나고 재미나게 읽는 것을 보고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그런데, Dr. Dolittle 시리즈 책 중에서 1,2권이 모두 오래된 책이라서 저작권이 안 걸리는 무료북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아마존에서 다운 받았습니다. 저희 아이 말로는, 책에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까지 있다고 하는데, 제가 아마존에서 다운 받은 책에는 그게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림이 있을 것 같은 책을 찾아서 쿠텐베르크 프로젝트 홈페이지까지 찾아가서 .. 2023. 10. 17.
[서평]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by E.L. Konigsburg 2016년에 읽은 첫 책이 이 책,‘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클로디아의 비밀)’였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쭉 읽고 싶어하던 책을 드디어 읽은 것이었습니다. 짐 가방 싸들고 서 있는 그림을 보고서,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친척 아저씨나 아주머니 댁을 방문하는 어린 아이들 이야기인가 보다 하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앞부분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편지에 눈이 휘둥그레졌더랬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안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읽다가 곧 이게 뭔가 하는 게 느껴져서 다시 앞으로 가서 읽기 시작하니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나름 액자식 구성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액자식 소설이랄까 그런 것의 대표적인 게 바로 기억나는 건, 김.. 2023. 10. 16.
[서평] Edward's Eyes by Patricia MacLachlan 먼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이유는, 한가지는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사이트)에 읽을 책 관련해서 추천이 돼 있었기 때문이고, 또 한가지는 책이 얇아서 아싸 금방 또 한 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한 가지는 책 표지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저 하늘, 저 해맑은 표정의 소년. 아, 그러나, 저 야구 글러브와 야구공은 제대로 안 봤습니다. 제가 야구에 문외한이었고, 스포츠 종류에는 아무런 관심도 없었다는 것을 생각을 안 했던 것입니다. 이 책은 아무래도, 스포츠에 관심이 있고, 그러면서 굉장히 서정적이고, 다분히 감상적이고 감성이 풍부하신 분들에게 잘 맞을 만한 책인 것 같습니다. 저처럼, 감성이 메마르고, 사는 게 팍팍하다고 느끼는 분들에게는 읽다가 중간에 좀 껄끄.. 2023. 10. 9.
[서평] Missing May by Cynthia Rylant 언젠가 누군가가 원서 읽기 카페에 이 책을 읽고 관련된 글을 올려놓으신 걸 봤습니다. 그런 뒤에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 같은데, 책의 내용은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읽었습니다. 스포일러를 무척 겁내는 편이라서, 제대로 안 읽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표지만 보고선 May가 어린 소녀인가 하는 생각도 했습니다. 일단 먼저 읽으셨던 분의 평도 좋았지만, 표지 그림이 하도 마음에 들어서 더욱 더 언젠가는 읽어야지 싶었던 책입니다. 물론, 제가 표지만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이긴 한데, 그렇게 책을 골랐다가 실망했던 적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표지만 예쁜 책인가 하고 의심했더니, 이 책은 안 그렇대요. 예쁜 표지에 비해서 실망시키지 않을 만큼 이야기도 참 예쁩니다. 제목이 ‘Missing May’인데, ‘Miss’는.. 2023. 10. 8.
[서평] The Summer of the Swans by Betsy Byars 2015년에 읽은 이 책, ‘The Summer of the Swans’는 언제 샀나 싶었더니, 2013년에 샀던 책입니다. 왜 사놨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표지 보고 샀나 봐요. 제가 딱 좋아하는 표지거든요. 그런데, 읽어보니, 표지랑 내용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달까 그런 느낌 받았습니다. 이야기가 딱 저 표지 같아서, 그다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두께가 얇습니다. 굿리즈 기준으로 보면 144페이지라고 합니다. 아마존에는 판형에 따라서, 129페이지, 144페이지, 그리고 148페이지 짜리가 있습니다. 가볍게 읽고 아싸 한 권 읽었네 하기 좋은 책이라고 느껴서 시작했고 역시 그렇게 읽었습니다. 너무 예상이 모두 맞아 떨어졌던 책입니다. 1970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니까, 출판된 지.. 2023. 10. 7.
[서평] Call it Courage by Armstrong Sperry 원래 이 책을 읽으려고 계획하기는커녕, 이 책이 있는 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인 굿리즈(Goodreads)에 추천이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굿리즈에는 가입해서 자신이 읽은 책을 읽었다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읽은 책과 유사하거나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었나를 기반으로, 책을 추천해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래, 다른 책을 읽는 중이었는데, 그 책이 디스토피안 소설이었기에 좀 어두침침한 분위기여서인지 진도도 잘 안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좀 짧고 희망적이고 밝은 책으로 기분전환을 해야지 하고 다른 책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을 때, 굿리즈에 이 책이 추천으로 떴던 겁니다. 이 책을 고름 건, 단지 제목이 마음에 들고 짧다는.. 2023. 10. 6.
[서평] The Sign of the Beaver by Slizabeth George Speare 내용에 약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 2014년에 할인하는 이북을 몇 권 샀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을 2015년에 읽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148페이지의 얇은 책이라는 겁니다. 내가 1년 내내 열심히 읽는 분량을 한달만에 독파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원서 읽기 카페에서, 나도 비슷한 수준인 척 챕터북으로 권수를 채우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챕터북이 아닌 이런 책으로 뚝딱 하고 도깨비 방망이 두드려서 하나 나오듯, 단숨에 한권 다 읽었다를 하기 위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선택을 해서 읽은 책 치고는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여전히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읽으면 재밌다는 공식도 잘 통했던 책이고요. 책 앞부분에서 이미 말하고 있어서 스포일러가 아닐 것 같아서 말합니다만, 이 책.. 2023. 9. 21.
[서평] Gossamer by Lois Lowry 2014년에 아마존에서 이북을 할인할 때 샀다가, 2015년에 읽었던 책입니다. 표지에 어린이가 손으로 저렇게 하고 있는 저 표지 정말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사서 다운 받아본 이북의 표지가 거의 그냥 글자만 있는 거였습니다. 이북표지는 왜 이럴까 하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읽기 시작하기 전부터 빈정 상했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분명 살 때는 저 표지 있는 거 결재했거든요.(이 얼굴만 보고 책 고르는 인간같으니라고.....) 서평도 대체로 좋고, 작가도 유명한 작가고 해서 큰 기대를 하고 샀던 책입니다. 다른 책보다 이 책을 먼저 읽은 건, 페이지가 80페이지 내외로 짧기 때문에 금방 읽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이런 얍삽함.) 물론, 작가가 누구냐도 저한테는 중요했습니다. 같은 작가가 쓴 책인 ‘Nu.. 2023.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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