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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가 많은 책10

[서평] The Higher Power of Lucky 표지를 보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전 뭔가 힘차고 밝은 이야기를 떠올렸습니다. 제목 때문이지 싶습니다. 뭔가 밝고 맑은 이야기가 나와서, 더위와 우울증에 찌든 저를 구원해 줄 수 있을 것만 같다는 편견을 가지고 이 책을 골랐습니다. 그래서 읽게 된 겁니다.그런 기대 속에 읽기 시작하고선 앞부분에서는 좀 우울한 모드라서 좀 당황했습니다. 그런만큼 책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좀 짧고 쉬운 책이라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조금 우울해도 읽어갈 만 하더라구요. 그리고 시종일관 우울했던 것도 아니고, 뭔가 전체적으로는 밝고 따뜻한 분위기였습니다.그러다가 결말 부분에 와서는 뭐랄까요? 황당하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뭐 딱히 제가 어떤 결말을 생각했냐 하면, 아무 생각없이 읽었습니다. 뭔가 어떤 .. 2024. 8. 28.
[서평] ghost boy by Martin Pistorius 픽션(fiction)인지, 논픽션(nonfiction)인지도 구분 못하고 읽기 시작했던 책이 있습니다. 누군가가 저한테 추천해 주신 적도 없는 책인데, 그저 할인하는 책 중에서 그저 표지 보고 고른 책입니다. 2019년 6월에 샀다가, 읽던 책들 정리하고 바로 읽어서, 결국 2020년 초에 읽은 책이네요. 처음에 이 책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 앞부분 읽을 때는 많이 버벅거리면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먼저 읽으신 분들 리뷰도 전혀 보지 않은 상태로 읽기 시작한 겁니다. 그러나, 곧 적응이 잘 됐던 책이고, 그러고 나니 크게 문장이나 단어가 엄청 어렵거나 하지 않아서 쉽게 읽어나갈 수 있었습니다. 물론, 작가가 단어를 좀 독특하게 쓴다는 느낌이 듭니다.nonfiction인 만큼, 이 책은 소설처럼 막 .. 2024. 6. 18.
[서평] Where the Crawdads Sing by Delia Owens 이 책,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었던 건, 2020년이었습니다. 원래 2019년부터 아주 핫 했던 책이라서, 남들 다 읽으면 좋은 책이겠거니 싶기도 해서 읽으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 마음은 먹었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서 못 읽고 있다가, 영화도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더 늦기 전에 읽어야지 하고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들이, 챕터북이거나 짧거나, 아동이나 청소년 도서였던 데에 반해서 이 책은 그냥 성인 소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앞부분에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이 책은 굉장히 독특하거든요. Marsh(습지) 이야기가 나오고 새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재 자체가 그런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삶도 굉장히 .. 2024. 3. 13.
[서평] THE FOURTEENTH GOLDFISH by Jennifer L. Holm 이 책은 저보다도 먼저 큰 아이가 한글로 읽었습니다. 읽고 나선 제게 물었습니다. “엄마, 이거 원서 없어?” 그렇게 해서 찾아보니, 원서가 있기에 구해서 읽어 봤습니다. 큰 아이가 한글로 하도 여러번 읽고 있어서 크게 기대를 하고 읽었습니다. 읽어보니, 재밌고 교훈적이고 괜찮은 책이었지만, 너무 큰 기대를 한 탓에 그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던 책입니다. 이 책의 작가 제니퍼 홀름은 뉴베리 상을 세 번이나 탄 작가라서 그런 지, 읽으실 책이 마땅히 없으실 때 이 책 읽어보시면 그다지 후회하지 않을 정도의 책은 됩니다. 근데, 뭔가 약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일까요.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따르면 이 책이 비록 뉴베리 수상작은 아니지만, 캘리포니아 청소년 책 상(Califor.. 2023. 11. 29.
[서평] Flora & Ulysses by Kate DiCamillo 2013년 즈음에 같은 작가의 책인 ‘The Magician's Elephant(마술사의 코끼리)’를 재미나게 읽었지만, 그때까지는 이 작가에 대한 인상이 깊게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는 2014년에는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도 별로 없었고, 관심밖의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드문 드문이지만 같은 작가의 책인 ‘Because of Winn-Dixie(내 친구 윈딕시)’, ‘The Tale of Despereaux(생쥐기사 데스페로)’,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The Tiger Rising(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을 읽고 나니 이 작가 책이라면 다 구해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2023. 11. 7.
[서평] The Cat who Went to Heaven by Elizabeth Coatsworth 2016년에 이 책을 읽게 된 건, 뉴베리 수상작이기 때문입니다.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뉴베리 상 탄 것 중에서, 사람들이 추천해 놓은 목록 리스트에 들어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뉴베리 수상작에 이 책이 리스트에 있는 것을 보고서도 처음에는 딱히 읽을 생각 없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동물에 관심도 없고, 천국에는 관심은 있지만 뭔가 ‘heaven’ 이라고 하면 딱 종교적인 것이 나올 것 같았습니다. 제가 편견을 가졌던 것인지, 기독교 생각이 나고 해서 안 읽을려고 했었습니다. 근데, 원래 먼저 읽으려고 했던 책에 비해서 책이 얇은 겁니다. 원서 읽기 카페에서 엄청 많은 권수의 책들을 소화하시는 분들에게 자극을 받아 오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속도는 느린 주제에 계속.. 2023. 10. 24.
[서평] Rabbit Hill by Robert Lawson 이 책이 굿리즈에서 읽으라고 추천이 돼 있어서도 읽고 싶었지만, 이 책이 끌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책의 표지였습니다. 저 토끼가 방방 뛰는 것 같은 표지를 보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나도 같이 방방 뛰는 기분이 들 것만 같고, 읽으면서도 신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토끼라 함은 우리나라의 토끼전에서부터 서양의 피터 래빗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늦었다고 회중시계 꺼내 보면서 뛰어다니는 흰토끼까지 동화 속의 하나의 어떤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언젠가는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결국 읽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난 뒤의 느낌은 글쎄요.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저랑 잘 맞지 않는 책인 것 같네요. 도입부에서부터 토끼들을.. 2023. 10. 21.
[서평] The Summer of the Swans by Betsy Byars 2015년에 읽은 이 책, ‘The Summer of the Swans’는 언제 샀나 싶었더니, 2013년에 샀던 책입니다. 왜 사놨는지 기억조차 안 나는 책입니다. 아무래도 표지 보고 샀나 봐요. 제가 딱 좋아하는 표지거든요. 그런데, 읽어보니, 표지랑 내용이랑 분위기가 비슷하달까 그런 느낌 받았습니다. 이야기가 딱 저 표지 같아서, 그다지 실망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두께가 얇습니다. 굿리즈 기준으로 보면 144페이지라고 합니다. 아마존에는 판형에 따라서, 129페이지, 144페이지, 그리고 148페이지 짜리가 있습니다. 가볍게 읽고 아싸 한 권 읽었네 하기 좋은 책이라고 느껴서 시작했고 역시 그렇게 읽었습니다. 너무 예상이 모두 맞아 떨어졌던 책입니다. 1970년에 처음 출간된 책이니까, 출판된 지.. 2023. 10. 7.
[서평] The Handmaid's Tale by Margaret Atwood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이 보통 아주 재밌거나, 의미가 깊거나, 문학적 가치가 있거나, 지식을 많이 주거나, 혹은 삶에 유용하거나, 지혜를 담고 있는 책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읽는 책들을 읽으려고 하게 되는 거겠죠. 그렇게 해서 제가 2015년의 어느 날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The Handmaid`s tale(시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이 책을 읽게 돼서 너무 후회스러웠습니다. 책이 재미가 없었냐, 문학적 가치가 없었냐, 생각할 꺼리를 주지 않았냐 하면, 모두 아닙니다. 작품 자체는 훌륭합니다. 그렇지만, 읽기가 어려웠습니다. 단어 자체도 좀 어렵긴 했지만 그것보다도 읽으면서 정말 우울해서 힘들었던 책으로 기억됩니다. 처음부터 뭔가 책의 분위기는 우울.. 2023. 9. 27.
[서평] Mini Habits : Smaller Habits, Bigger Results by Stephen Guise 저는, 가끔 자기개발서를 읽어주는 게 스스로에게 좋은 일이라는 생각을 평소에 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좀 덜 늘어지고 더 열심히 살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스스로에게 동기부여할 겸 해서 자기개발서를 또 읽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선택을 하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Mini Habits’입니다. 2014년에 이 책을 처음 살 때는, 나름 아마존에서 인기가 많은 책이구나 하고 사기도 했고, 책 표지가 너무 저를 유혹하고 있어서 안 살래야 안 살 수 없지 하고 샀습니다. 보통 자기 개발서 읽어보면, 의지력(willpower)이나 동기부여(motivation)를 강조하는 것을 많이 본 것 같은데, 이 책은 결이 좀 다릅니다. 의지력(willpower)이나 동기부여(motivation) 같은 거, 전혀 필요없다고 .. 2023.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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