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모험16 [서평] Scumble by Ingrid Law 2009년에 뉴베리 최종심까지 올라갔던 책으로, ‘Savvy’라는 작품이 있습니다. 그 책이 원서읽기 카페에서 북클럽이 열렸기에 참여했더랬습니다. 근데, 너무 재미난 겁니다. 그런데 그 재미난 책의 후속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그렇다면 구해서 봐야지 싶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보게 된 책이 바로 이 책, ‘Scumble’입니다. 전작인 ‘Savvy’를 너무 재미나게 봐서, 이 책도 엄청 기대했습니다. 그래서 어땠을까요?‘Savvy’가 ‘지식, 상식, 요령’ 이런 뜻이 있는데 책 속에서는 ‘초능력’ 내지는 ‘신비한 능력’ 같은 느낌으로 쓰였습니다. ‘Scumble’은 1권인 ‘Savvy’에서도 나왔던 단어인데, 통제되고 조절되지 않고 그 능력을 가진 사람마저 당황할 정도로 예측 불가하게 움직이는 .. 2024. 12. 13. [서평] Here in the Real World by Sara Pennypacker 본래, 책 얼굴 보고 고르는 편입니다. 그래서 사서 읽다가 후회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책 사기 전에 다른 사람들의 별점을 많이 보게 됐습니다. 리뷰나 서평을 읽으면, 책 내용을 다 알게 돼서 잘 안 읽습니다.읽어도 대충 훑으려고 해서 내용을 세세하게 보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너무 많이 알고 읽으면 재미가 없거든요. 제가 고른 책은 별로일 때가 많고, 다른 사람들이 읽고 좋았다는 책을 읽는 편이 된 겁니다.그러다 보면, 항상 남보다 늦게 책을 읽게 되고, 그해 나온 책보다는 작년이나 재작년 혹은 그보다 더 이전에 나온 책만 보는 사람이 돼 있습니다. 그게 나름 콤플렉스라면 콤플렉스입니다.그러던 중, 할인하는 책을 발견한 겁니다. 한글 번역판도 없는 것 같은데, 칼데콧 상 수상작가 책인 겁니다.. 2024. 6. 30. [서평] The Wild Robot by Peter Brown 누가 추천해 주셨는지는 모르지만, 할인하면 사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넣어둔 책이 있었습니다. 어딘가에서 책 소개 글을 보고 넣었는지, 어느 날 그림만 보고 그냥 반해서 넣었는지도 모릅니다. 어떨 땐 제목에 혹해서 장바구니에 넣어놓고 할인할 날을 기다리는 책들이 있습니다.이 책, ‘Wild Robot’도 그렇게 장바구니에 들어 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다 할인하고 있길래 사서 읽었던 책입니다. 왜 읽고 싶은 책으로 등록해 놨는지조차 기억이 안 나서, 무슨 책인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그래서, 아니나 다를까 앞부분에서는 뭔 말인가 좀 헤매서 결국에는 이 책에 대한 것을 조금 찾아보았습니다. 로봇 이야기와 Hatchet(손도끼) 이야기의 결합이라는 것을 얼핏 어디 서평에서 읽은 것 같습니다. 물론, Hatc.. 2024. 6. 28. [서평] Fortunately, the Milk by Neil Gaiman 제가 일전에 Coraline(코렐라인)이나, Graveyard book(묘지 책?) 등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들의 작가인 Neil Gaiman(닐 게이먼)의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게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근데, 엄청나게 짧은 겁니다. 제가 1년 내내 열심히 읽은 책의 권수를 한달에 독파하시는 분들이 수두룩 빽빽한 원서 읽기 카페에서 자극 받으면서 영어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는 세월만 읽은 지 오래 됐지, 읽는 속도와 실력은 미천한지라, 뭔가 고수의 반열에 올라 보이려고 권수 채우는 데에 급급합니다. 그래서, 후루룩 한 잔 마시듯이 후딱 읽고 한권 더 채울 수 있는, 진정 나를 위한 책이구나 싶어서 얼른 찾아서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하루만에 읽었는데, 크게 챕터 구분이 없고, 이야.. 2024. 1. 6. [서평] READY PLAYER ONE by Ernest Cline 이 책을 읽어야지 했던 건, 결국 베스트 셀러에 들어가 있었던 디스토피안 소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디스토피안 소설을 좋아하게 돼서, 베스트 셀러 중에서 골라놓았던 책 중의 하나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읽어야지 재밌지 하는 생각으로 그냥 북클럽을 열겠다고 마음 먹은 상태에서 이 책에 대한 리뷰들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1980년대 문화에 관한 것이라는 겁니다. 그 당시에는 미취학일 때와 국민학교 다닐 시절이기도 했고, 워낙 문화생활과 오락에 관심이 없고 등한시하는 사람인지라서 북클럽 열어놓고 어떻게 읽을 지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많은 리뷰들에서, 오락을 즐기지 않았던 사람들도 재미나게 읽었다는 서평이 많았고, 막상 읽어보니 그런 걱정이 괜한 걱정이었다 싶게 아주 신나게 읽.. 2023. 11. 28. [서평] The Twenty-One Balloons by William Pène du Bois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라고 말해도 될 것 같은 책입니다. 2016년의 어느 날,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이 책을 나한테 추천해 주길래,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도 끌리고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드는 겁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던 책입니다.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가 읽고 난 뒤에 실망한 책도 많지만, 저는 여전히 표지 보고 책을 고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읽으려는 책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보면 별로던데, 이 책은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도 재밌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면서 기대를 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표지를 보면 이야기가 뭘 것 .. 2023. 10. 23. [서평] Call it Courage by Armstrong Sperry 원래 이 책을 읽으려고 계획하기는커녕, 이 책이 있는 지도 모르고 살았습니다. 이 책을 알게 된 건,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인 굿리즈(Goodreads)에 추천이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굿리즈에는 가입해서 자신이 읽은 책을 읽었다고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때, 읽은 책과 유사하거나 같은 책을 읽는 사람들이 무슨 책을 읽었나를 기반으로, 책을 추천해 주기 때문입니다. 저는 본래, 다른 책을 읽는 중이었는데, 그 책이 디스토피안 소설이었기에 좀 어두침침한 분위기여서인지 진도도 잘 안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뭔가 좀 짧고 희망적이고 밝은 책으로 기분전환을 해야지 하고 다른 책들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을 때, 굿리즈에 이 책이 추천으로 떴던 겁니다. 이 책을 고름 건, 단지 제목이 마음에 들고 짧다는.. 2023. 10. 6. [서평] The Martian by Andy Weir 2015년에 이 책, ‘Martian(마션)’을 읽기 직전에 어떤 책들을 읽었을까요? The Selfish Gene(이기적 유전자) The Handmaid’s Tale(시녀 이야기) Last ape standing(사람의 아버지) The Blind Watchmaker(눈 먼 시계공) 을 읽었습니다. 진화론 책 세 권에, 문학적 가치가 높아서 읽기가 힘든 ‘The Handmaid’s Tale(시녀 이야기)’까지 연달아 심각하거나 학술적인 책만 원서를 내달아 읽은 겁니다. 그리고 그 당시 곧 영화화 될 예정이라서 국내외에서 베스트셀러였던 ‘Matian(마션)’을 읽기로 하면서, 얼마나 가벼운 마음이었던지요. 물론, ‘Matian(마션)’이 제게 ‘The Handmaid’s Tale(시녀 이야기)’ 같이 읽으.. 2023. 9. 28. [서평] The Sign of the Beaver by Slizabeth George Speare 내용에 약간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 2014년에 할인하는 이북을 몇 권 샀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을 2015년에 읽었던 이유는 단순합니다. 148페이지의 얇은 책이라는 겁니다. 내가 1년 내내 열심히 읽는 분량을 한달만에 독파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한 원서 읽기 카페에서, 나도 비슷한 수준인 척 챕터북으로 권수를 채우기는 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챕터북이 아닌 이런 책으로 뚝딱 하고 도깨비 방망이 두드려서 하나 나오듯, 단숨에 한권 다 읽었다를 하기 위해서 읽었습니다. 그렇게 선택을 해서 읽은 책 치고는 너무 좋았던 책입니다. 여전히 역시 아무것도 모르고 읽으면 재밌다는 공식도 잘 통했던 책이고요. 책 앞부분에서 이미 말하고 있어서 스포일러가 아닐 것 같아서 말합니다만, 이 책.. 2023. 9. 21. [서평] Bud, Not Buddy by Christopher Paul Curtis 2015년 연초에 864쪽에 다다르는 ‘The Goldfinch’를 읽은 뒤로, 뭔가 긴 책이나 심각한 책에는 염증을 일으켜서, 뭔가 좀 덜 어려운 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국에는 좋은 책 고를 줄 몰라서, 뉴베리 상 탔다는 책이나 애들 책으로 좀 읽었고, 짧은 책을 찾아서 읽었던 것 같네요.이거 읽기 전에 읽었던 책이 ‘Coraline’과 ‘The Whipping Boy’와 ‘The boy who lost his Face’가 있네요. 다 재미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The Whipping Boy’가 그랬던 것처럼 뉴베리 도서들은 어린이 및 청소년 도서라서 결말이 긍정적으로 끝나기를 희망하면서 읽기에, 희망차고 밝은 책을 상상하고 시작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나, 시작부터 우울한 분위기의 이야.. 2023. 9. 10.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