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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Classic)24

[서평] Utopia by Thomas More 디스토피아 소설이라는 것을 제대로 모르고 읽었던 ‘The giver(기억 전달자)’ 이후로, 다른 디스토피안 소설들(Farenheit 451, 1984, Brave new world, Animal farm,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 The road, Handmaid’s tale, Divergent 시리즈)을 읽어왔습니다. 그러던 중, 원서 읽기 카페에서 같이 북클럽으로 1984와 Brave new world(멋진 신세계), Animal farm(동물농장)을 같이 읽으셨던 분이 북클럽을 열면서 같이 읽자고 하셔서, 읽게 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그 유명한, 토마스 모어(Thomas More)의 Utopia(유토피아)였습니다. 고전이라서 고전하게 될 것 같아서,.. 2023. 11. 3.
[서평]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 by F. Scott Fitzgerald 2015년에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이 너무 재밌고 좋았고, 생각할 꺼리도 많이 던져주었습니다. 그 책은 ‘Great Gatsby(위대한 개츠비)’였습니다. 그 책을 쓴, Fitzgerald(피츠제랄드)의 책을 더 읽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의 책 중에서 이 책,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직역하면, ‘벤자민 버튼의 흥미로운 경우’가 되겠습니다.)’을 발견했습니다. 짧아서 금방 후딱 읽고 나서, 한권 읽었다 올릴 수 있다는 얄팍한 생각에 흐뭇하게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이 영화화 된 영화의 한글 제목을 알고 읽었다는 건 애석한 일입니다. 제목부터가 스포일러이기 때문입니다. 영어책 제목은 나름 스포일러를 줄이려는 의도가 가득 있는 반면, 한글로 번.. 2023. 10. 5.
[서평]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이 책의 종이책을 사놓은 지는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책도 안 읽으면서 싸다는 이유로 1600원에 special price(특가)란 이름 하에 팔던, 펭귄판 책을 사놓았더랬습니다. 그게 IMF 사태가 터지기 1년인가 전이었지 싶습니다. 그렇게 사놓고 안 읽고 소장만 하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가 그 종이책으로 읽은 게 아닙니다. 킨들판으로 같은 책을 아마존에서 무료로 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북을 구해다가 책으로 읽으면서 종이책은 손으로 만져보기만 했습니다. 실물 책이라서 손으로 만지면서 책 냄새도 맡고 행복했지만, 결국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이북이 편했습니다. 고전(古典)이니 만치, 앞부분이 상당히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습니다. 읽어보면, 상당히 유려한 문체인데, 작가의 지적 허영이.. 2023. 10. 2.
[서평] Farenheit 451 by Ray Bradbury 책이 불타는 온도 화씨 451도! 어느 날 할인하는 책 중에서 책을 고르는데, 책 광고로 딱 뜨는 말이 저거였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책이 불타기 시작하는 온도가 화씨 451도라는 겁니다. 그리고 이 책 소개가 있었습니다. 저는 책을 본래 좋아하는데, 책을 좋아하면서도 그 책을 태우고 싶은 마음이 내 안에 있었던 것일까요.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책을 태운다니 놀랐던 걸까요? 뭔가 막 흥분해서 언젠가는 이 책을 꼭 읽어야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은 납니다. 그렇게 해서, 저는 책이 자연발화하는 온도가 화씨 451도라는 것 말고는, 이 책에 대해서 다른 것은 모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앞부분에서 무척 내용이 잘 안 들어와서 애먹었던 책이고, 중간에 주인공이 지하철에서 나는 소리 묘사하는 부분에서, 책.. 2023. 9. 25.
[서평] the Catcher in the Rye by J.D. Salinger 2013년에 이 책, ‘The Catcher in the Rye(호밀밭의 파수꾼)’을 샀던 건, 유명한 고전이 할인을 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딱 책을 배송 받아보니, 문고판에 손에 착 감기는 얇은 느낌의 책이 금방 읽을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그렇지만, 뭔가 고전(古典)은 고전(苦戰)하면서 읽는 거라니까 싶어서 금방 펴들지 못하고 있다가, 2015년의 어느 날 읽기로 결심했습니다. 혼자서 읽기에는 좀 부담스럽고 도저히 끝내지 못할 것만 같아서, 북클럽을 열어서 다른 분들과 읽어서 꼭 포기하지 않고 읽어야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해서 읽은 책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북클럽으로 읽어서 다행이다 싶은 책입니다. 책이 좀 어려워서, 서로 도움 받으면서 읽는 게 더 좋았던 책입니다.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시각도 볼.. 2023. 9. 24.
[서평] Scarlet Letter by Nathaniel Hawthorne 사춘기 때, 큰 책방의 한 켠에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문고판이 유행하던 그 시절에, 용돈을 조금만 모아도 책 한 권은 금방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사보고, 맨날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서, 그 책을 사고 싶을 만큼 좋아했는데, 결국에는 사지 않고 넘겼던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서 한권이 바로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였습니다. 그로부터 한 5~6년이 지난 뒤쯤이지 싶습니다. 1996년인가 1997년에 스페셜 프라이스라고 큰 책방(서점)에서, 1600원에 펭귄판 고전 페이퍼백을 팔았습니다. 주로 친구들을 만날 때, 그런 곳에서 만났습니다. 보통은 책을 사지는 않으면서도 만나기는 거기서 만났습니다. 거기서 만났기에 찻값도 안 들었으니까 싶어서 한 권, 두 권.. 2023. 8. 6.
[서평] Black Beauty by Anna Swell 1996년인가 1997년에, 대형 서점들은 ‘special price’라는 이름을 붙여놓고, 펭귄판의 고전을 16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파는 곳이 많았습니다. ‘unabridged(원문 그대로인)’이라고도 씌여 있어서, 친구들을 만나려고 서점에 갔다가 한 권씩 한 권씩 사서 모은 것이 어느 덧 20권이 넘은 뒤부터는 안 샀습니다. 그때 자주 만나던 친구 중의 한 명이 내게 물었습니다. “이젠 안 사? 왜?” “산 거 다 읽고 나면 도서관에서 그냥 빌려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라고 대답했지만, 현실은 한 권도 읽지도 않고 그냥 모으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읽으려고 시도를 아주 안 한 건 아니었습니다. 그 당시에 처음으로 산 영어 원서였던 ‘Olive Twist(올리버 트위스트)’부터, ‘The ad.. 2023. 7. 25.
[서평]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by Mark Twain 1996년에서 1997년 사이인가에 펭귄 문고판으로 영어 원서를 싸게 팔았습니다. 그래서 한권씩 사 두었던 책들 중에서 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있었습니다. 그때 샀던 책 중에서 톰 소여의 모험을 읽으려고는 도전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었지만,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2011년에 북클럽에 참여해서 읽으면서 처음으로 도전한 것이었습니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원서 북클럽보다, 톰 소여의 모험 원서 북클럽이 먼저 열렸었습니다. 둘 다 읽고 싶었지만 톰 소여의 모험 북클럽에 참여하는 것을 놓쳐서 혼자서 톰 소여의 모험을 열심히 읽은 뒤에,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북클럽에 참여해서 읽었습니다. 그래서 톰 소여의 모험을 먼저 읽었으니까,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좀 더 쉽게 읽히려니 생각했습니다. 그래도 같은 작가 책 읽으면.. 2023. 7. 18.
[서평] The Adventures of Tom Sawyer by Mark Twain 톰 소여의 모험 원서를 사놓은 건 까마득한 96년에서 97년 그 사이 어느 즈음일겁니다. 그때 사놓고 읽으려고 시도는 했지만 중간에 다 읽지 못하고 고이 모셔져 있었습니다. 2008년부터 영어로 책을 읽어왔고, 영어 원서를 그래도 이것저것 읽어서 금세 다 읽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더군요. 곳곳에 등장하는 사투리들로 인해서 때로는 사전에도 나오지 않는 사투리들은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면도 있었고, 그 대~충 이해했더니 나중에 문맥이 안 잡혀서 보니 잘못 이해했던 것이라 다시 봐야 하는 부분도 조금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 자체가 워낙 흥미진진해서 그나마 3주 정도 걸려서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책을 앞부분에서 작가가 밝히고 있는데, 이 이야기는 대부분은 마크 트웨인 자신이.. 2023. 7. 17.
[서평] The Phantom of the Opera 이 서평은 줄거리 스포일러가 상당히 있으니, 원하지 않으시면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국내외로 공연도 많이 한 ‘오페라의 유령’의 원작인 ‘The Phantom of the Opera’입니다. 아이들이 먼저 읽고 이야기를 많이 했던 책이라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도서관이 문 닫은 이래로, 책 읽는 취미를 잃어버린 작은 아이가, 전에 재미나게 읽었던 책들을 다시 빌리면서 본 책 중에 한 권이 이거였는데, 결국 작은 아이는 끝까지 못 읽고 반납했고, 저는 아마존에 무료로 산 책들 중에서 제일 긴 걸로 한 권 골라서 천천히 읽어서 이렇게 오래 읽을 책은 아닌데, 엄청 오래 읽었네요. 유튜브와 넷플릭스와 엄청 많아진 잠으로 인해서, 시간 내기가 힘들어서 결국에는 한 24일이나 걸렸습니다...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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