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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운 영어책32

Anxious People by Fredrik Backman 원서읽기 카페에서 누군가 먼저 읽으시고, 저한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 책입니다. 추천 받은 지는 좀 오래 됐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구 도서관에 영어책이 있기에 빌려볼까 생각은 했지만, 다른 책 읽다가 안 읽고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었던 수많은 책 중의 하나였던 책입니다.이제 와 다 읽고 생각하니, 진즉에 이 책을 읽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신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순간 순간 생각할 꺼리를 주고 때로는 가슴 아프게, 때로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하게, 또 한편으로는 웃음이 터지게 신나게 해 주었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다, 어느 날 아마존에서 이 책 이북을 할인하는 겁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산 책을 이북 리더기에 다운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첫 장을 읽기 시.. 2025. 5. 17.
[서평] Trumpet of the Swan by E. B. White 애완동물들을 안 키워봐서 그런지, 동물 나오는 이야기를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동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이야기를 잘 안 읽는 편이기도 하고, 나중에 읽으려고 미뤄두기도 합니다. 이 책, ‘The trumpet of the swan’도 그렇게 해서 2020년이 되어서야 읽었던 책입니다. 길이도 별로 안 길고, 이 작가가 쓴 책 중에서 ‘Charlotte's Web’은 취향에 좀 안 맞았지만, ‘Stuart Little’은 너무 재미나게 읽기도 했고 해서, 동물 나오는 이야기라서 미뤄두기는 했지만, 그래도 꼭 한 번 읽어봐야지 하고 있었습니다. 한 번 읽어보니, 결론적으로 동물 나오는 이야기 별로 안 좋아하는 내가 읽은 것 치고는 상당히 재미 있었던 책이다 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 읽.. 2024. 11. 27.
[서평] So B. It by Sarah Weeks 제가 책을 어떻게 고르는 사람입니까! 표지보고 고르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이 책은, 표지가 우선 마음에 들었습니다. 게다가 사람들이 많이들 읽는 것 같았습니다. 많이 읽히는 책에는 다 이유가 있겠지, 그만큼 좋은 책이겠지 싶었습니다. 그런 책이 할인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2015년에 사뒀습니다. 정작 사두고선 안 읽고 있었는데, 2018년의 어느 날 드디어 이 책을 읽은 겁니다. 무슨 이야기가 나오는 지도 모르고 무턱대고 읽기 시작해서, 처음에는 약간 어리둥절 했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약자 같은 게 나옵니다. 이야기 속에 앞에 나온 것들을 바로 알파벳 앞글자 따 와서 쓴 것이라서 찾아 보기도 하고, 그냥 대충 문맥적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도 했습니다. 영어로 책을 읽다 보면, 좀 길다 싶은 것들을 이렇게.. 2024. 3. 6.
[서평] Wonder by R.J. Palacio 이 사람 저 사람이 다 추천하는 그런 책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가 언제 추천했는지 잘 모르겠는 그런 책입니다. 그렇게 이 책을 읽으라는 추천은 참 많이 받았습니다. 추천하면서 붙는 말이 때로는 이런 거였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세요.” 그 말에 아이를 양육하는 내용이 나오나 보다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렇게 많이들 추천하는데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 하나 보다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꾸준히 읽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읽어야지 싶던 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말부터 엄청나게 사람들이 북클럽도 열고, 그냥 혼자서 개인리딩도 하고 더 더 엄청나게 많이 읽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나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2024. 2. 9.
[서평] Totto-chan : The Little Girl at the Window by Tetsuko Kuroyanagi 책 표지만 보고 고른 또 하나의 책이었습니다. 표지가 예쁜데, 내용도 예쁜 책! 그래서 표지만 보고 고른 게 하나도 억울하거나 속상하거나 아깝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들고 다니기도 간편한 문고판의 가벼운 페이퍼백이었는데, 책 내용이나 표지와 딱 맞습니다. 그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사이즈의 책이었지 싶습니다. 읽어본 느낌은 그렇습니다. 한편의 소설같은 책을 읽었지만, 이 책은 소설이 아니다 라는 겁니다. 작은 어린아이의 시점을 3인칭으로 서술해 나갔지만, 정작 서술자는 자기 자신입니다. 제목을 보시면, 한 작은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쓸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결국 이 책을 통해서 보여주는 것은 2차 세계 대전 시작 전에 있다가 전쟁 중에 사라진 한 초등학교 이야기입니다. 바로 그곳에서 이루어진 교육이 이 .. 2024. 2. 7.
[서평] Nim's Island by Wendy Orr 2013년에 책을 할인한다는 정보를 들었더랬습니다. 어디 읽을 만한 책이 있나 찾아보다가, 발견한 게 바로 이 책입니다. 아마도 할인을 해서가 아니면 안 샀을 것 같은 책입니다만 재밌게 읽었습니다. 표지를 보고 책을 고르는 편이라서, 언제나처럼 movie tie in(무비 타이 인 : 책이 영화화 됐을 때, 영화의 장면이나 포스터 사진을 표지로 쓴 책) 표지에 현혹돼서 산 게 분명합니다. 나름 살 때는 막 흥분해서 샀는데, 그렇게 막상 사놓고서는 안 보고 2017년이 되어서야 읽었습니다. 이 책을 살 때부터 영화가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영화가 있으니, 책 보고 영화를 봐야지 하고 영화까지 동영상 파일을 사 뒀습니다. 그러나 막상 책은 다른 책에 밀려서 한참 못 보다가 결국에는 애들과 함께 영.. 2023. 11. 21.
[서평] Flora & Ulysses by Kate DiCamillo 2013년 즈음에 같은 작가의 책인 ‘The Magician's Elephant(마술사의 코끼리)’를 재미나게 읽었지만, 그때까지는 이 작가에 대한 인상이 깊게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뉴베리 메달을 받았다는 2014년에는 이 책을 읽고자 하는 의지도 별로 없었고, 관심밖의 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드문 드문이지만 같은 작가의 책인 ‘Because of Winn-Dixie(내 친구 윈딕시)’, ‘The Tale of Despereaux(생쥐기사 데스페로)’, ‘The Miraculous Journey of Edward Tulane(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The Tiger Rising(날아오르는 호랑이처럼)’을 읽고 나니 이 작가 책이라면 다 구해다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 2023. 11. 7.
[서평] Choose the Life You Want by Tal Ben-Shahar 이 서평은 제가 쓴 거 치고는 스포일러가 좀 있습니다. 읽을 지 말 지는 참고해서 정해주세요.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은 책이 좀 냉철하게 현실을 직시하게 해 주는 책(Outlier - 아웃라이어)이어서, 뭔가 정신이 확 깨는 듯한 느낌을 받으면서 뭔가 냉소적이고 시니컬한 상태가 됐던 반면에, 이번에 읽은 이 책은 기존에 읽었던 다른 자기 개발서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즉, 읽으면서 뭔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려고 시도하게 됐다는 뜻입니다. 같은 일에 대해서도 다르게 해석하고, 보다 좋은 면을 보려고 노력하면 내 마음이 더 편해지고 안정되고 더 행복해질 수가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도덕 교과서에 나오는 말 같고 고리 타분한 감이 없잖아 있는 말이었지만 이전에 읽은 책 탓인지, 마음이 따뜻해지고 착한 사람.. 2023. 11. 6.
[서평] Kira-Kira by Cynthia Kadohata 뉴베리 수상작 중에서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뭔가 두꺼워 보여서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있었던 책입니다. 모르고 읽어야 재밌을 것 같아서, 뭔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 파악하는 데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시간차가 뒤섞이거나 복잡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배열돼 있기 때문에 읽기에 편했습니다. 앞부분 이야기에서는 뭔가 ‘Sarah, plain and tall(평범하고 키 큰 사라)’ 같은 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나중에는 ‘Summer to die(그 여름의 끝)’ 같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잔잔하고 행복하게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읽다가 너무 슬프고 안타까와서 눈시울을 붉히기가 일쑤였던 책입니다. 슬픈 이야기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래서 비.. 2023. 10. 31.
[서평] The Twenty-One Balloons by William Pène du Bois “모험을 떠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세요!” 라고 말해도 될 것 같은 책입니다. 2016년의 어느 날, 굿리즈(Goodreads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에 접속했더니, 이 책을 나한테 추천해 주길래, 흥미가 느껴졌습니다. 책 제목도 끌리고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드는 겁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빌려서 봤던 책입니다. 표지가 마음에 들었다가 읽고 난 뒤에 실망한 책도 많지만, 저는 여전히 표지 보고 책을 고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언젠가는 읽어야지 하고 계속 마음에 두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읽으려는 책에 대해서 너무 기대를 많이 하고 보면 별로던데, 이 책은 기대를 많이 하고 봤는데도 재밌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모르면서 기대를 했기에 더 그랬던 것 같습니다. 표지를 보면 이야기가 뭘 것 ..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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