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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소설(non-fiction)

[서평] Your Best Life Now by Joel Osteen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7. 30.

정확히 이 책을 왜 샀는지는 모르겠지마는, 이 책을 2008년에 산 걸 보면 그대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있던  책 중에서 책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샀던 것 같습니다.  환하고 밝게 웃고 있는 모습과 제목에 반해서 산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서 읽으면서 처음에는 약간 후회를 했던 게,  그다지 종교적인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일상 세파에 찌들어 있으면서도, 종교적인 삶,  영적인 삶은 그다지 살고 있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교회 다니면서 크리스찬으로서 신앙 생활 하는 사람이나  읽을 법한 책을 내가 읽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그래도 사놓은 책이고, 한 번 읽겠다고 집어 들었으니 읽어봐야지 하고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저 표정이 너무 밝고 맑지 않습니까?

사기는 2008년에 샀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서  금방 읽지 못하고 있다가 읽게 됐습니다.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다 읽었다고 기록해 놓은 책이 바로  ‘The Adventures of Tom Sawyer(톰소여의 모험)’인데,  그 책을 다 읽고  ‘The Adventure of Huckleberry Finn(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북클럽에 참여하기 전에 바로,  시간이 조금 나서 읽었던 책이었지 싶습니다. 

그때 톰소여의 모험 원서를 읽고 조금 지쳐 있기도 했고, 이 책을 집어 들던 시기에 조금 우울했던 기억이 납니다. 뭔가 이 표지에 있는 목사님처럼 밝고 맑게 웃는 일이 있었으면 하면서 읽었는데, 바로 그렇게 만들어 줬던 책입니다.

번역본 표지입니다. 이 책의 저자의 표정이 책 내용을 말해주고 있어서, 표지를 그대로 쓴 게 신의 한 수이다 싶습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보이듯이 삶을 가장 잘 살게 해 주겠다는 책입니다.  그리고 소제목인 ‘7 steps to living at your full potential(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해 주는 7가지 과정)’처럼 7개의 part(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책 두께가 320쪽으로 그냥 일반적인 책 두께인데, 책 사이즈도 그냥 일반적인 책 사이즈입니다. 글씨는 작지도 크지도 않습니다. 너무 빽빽하게 있지는 않은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보면 한 챕터가 너무 크지 않은가 싶은 생각이 들 수 있는데,  part 별로 그냥 통으로 돼 있다기 보다는 단락이 나뉘어져 있어서  더 나눠서 읽기에 괜찮아서, 읽은 숨 짧은 분도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다지 어려운 단어나 표현 없이 잔잔한 책이라서 초급이신 분들이 도전하기에도 많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다만 320쪽이라는 게, 일반적인 책 두께라서 한 권 끝내기까지 좀 어렵다 싶은 생각이 들 수는 있습니다.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시라고 추천해 드리고 싶은 게, 뭔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게 해 주는 에피소드들이 많습니다.  말기 암에 걸렸다가, 긍정적인 마인드로 완치까지 보고 행복하게 살았던 어머니 이야기며,  가세가 기울어서 너무 힘들 때마다 가족들을 우루루 몰고 가서,  호텔 로비에 앉아서 화려한 분위기를 느끼면서 기분을 풀었다는 어떤 인물의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옵니다.

작가가 개신교 교회의 목사이고,  아버지부터 목사였던 사람이라서 뭔가 신앙적으로 탄탄하지 않은 사람은  읽기 힘들 줄 알았는데, 굳이 기독교를 믿는 사람이 아니어도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 번역서도 있습니다. 2004년 정도에 원서가 나오고  2005년부터 번역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존에 2014년판 원서가 10주년 기념판으로 씌여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한글 번역서가 절판되지 않고 잘 팔리고 있습니다.  기독교 계열 책이라서, 공공 도서관에 없을 것 같은데,  의외로 좀 있는 책이네요. 빌려서 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뭔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들 때, 한 번 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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