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풍의 그림에 요정이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그런 그림에 어울리는 이야기로 구성된 책입니다. 이 책은 기본 Rainbow Faires 시리즈 7권 이외에도, 7권씩 묶여서 아주 여러 시리즈가 나와 있습니다. 우선 제가 구할 수 있는 게, Rainbow Faires series와 Weather Fairy series 여서, 이렇게만 읽었습니다.
Series 1 : Rainbow Faires
첫 번째 시리즈는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7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Rachel이 Rainspell island에 부모님과 함께 휴가 오는 것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배로 오는데, 섬 도착 바로 직전에 비가 오다가 그치면서 무지개가 뜨는데, 그것을 보고 있는 다른 소녀와 마주칩니다. 그 소녀의 이름은 Kirsty. (다른 책들에서 Kristy라는 이름이 더 자주 쓰이는데, 이 책 주인공 이름인 Kirsty는 뭔가 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
둘은 처음 만나자마자 쿵짝이 잘 맞아서 오래 사귄 친구같이 담박에 친해집니다. 그들은 무지개 끝에 진짜 전설에서처럼 보물이 있을까 궁금해 하면서, 같이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빨간색이 요정인 Ruby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요정의 나라에 초대되는데, 그들 자신도 요정가루의 마법으로 잠시 요정이 되어 가서, 왕과 왕비를 만납니다.
요정의 나라는, 파티를 하는데, 초대를 하는 역할을 하는 일곱빛깔 색깔 요정들이 실수로 Jack Frost를 초대를 안 했습니다. 이에 화가 난 그가 색깔 요정들을 추방해서, 요정나라가 회색빛이 돼 버리고, 모두들 우울해져 버린 겁니다.
빨주노초파남보 이렇게 일곱가지 빛깔에 해당하는 요정들을 다 찾아서, 요정의 나라로 데리고 가면, 원래의 색으로 돌아오고 Rachel과 Kirsty의 미션이 끝나는 겁니다. 섬에서의 휴가도 둘다 딱 7일이기 때문에, 1일 1 요정 찾기로 구성돼 있고(어째 1일 1포스팅 하고 비슷하지 않나요?) 다 찾고, Jack Frost를 벌하려고 하지만, 그가 있어야 겨울이 있기 때문에, 결국 그를 살려주고 그가 색깔 요정들을 안 건드리기로 하기에 풀어줍니다. 요정나라 왕비는 예쁜 snow ball을 선물로 줘서 이 두 소녀들을 보냅니다.
Series 2 : Weather Faires
Kirsty가 살고 있는 동네에서, 한 여름에 눈이 오는 기상이변으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요정나라 여왕이 줬던 snow globe가 누가 흔들지도 않았는데, 막 안에 눈발이 흩날리고, Kirsty가 그것을 잡으려고 하자, 너무 뜨거워서 떨어뜨려서 그게 깨지고 맙니다.
그래서 막 짜증나고 화 났는데, 그 깨진 snow globe에서 나온 요정 가루로 요정이 돼서, 회오리 바람에 실려서 요정 나라에 갑니다. 가 보니, Rachel도 와 있습니다. 이번에도 문제는 Jack Frost입니다. 날씨 요정들 7명과 날씨 수탉이 7개의 꽁지깃털로 날씨를 주관하는데, Jack Frost가 부하들을 시켜서, 이 깃털들을 훔쳐서 Kirsty네 동네로 숨어든 겁니다.
그들을 잡으려고 나섰던 날씨 수탉은, 요정의 나라를 벗어나자마자 풍향계 수탉이 돼 버려서, Kirsty의 아버지가 지붕에 매달아 놨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Rachel과 Kirsty가 7개의 깃털을 다 찾아줘야 하는 mission입니다. 요정나라에서 집에 돌아온 Kirsty는, Rachel이 휴가 때 놀러와서 지낼 수 있게 양가 부모님들을 설득합니다.
곧 Rachel이 오고, 7권 안에서 한 날씨에 해당하는 깃털들을 찾아서 보내주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이 때, 도와줄 요정 7명이 각 깃털 찾을 때마다 나타납니다.
총평
Rainbow Fairies series와 Weather Fairies series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난이도 차이도 없었고, 반복되는 이야기들도 계속 나오면서도 나름 재미 있었습니다. 약간 공주풍으로 뭔가 살랑살랑 하는 느낌이면서 요정 나오고 magic 살짝 나오는 환타지 좋아하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Rainbow Magic series의 한글판 번역판을 한 초등학교 3학년이던 아이가 봤었는데, 아주 열광하면서 재미나게 봤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약간 유치하나마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난이도도 별로 안 어렵고 책도 별로 두껍지 않은 데다가 책이 두껍지 않은 데다가 한 챕터도 짧고 해서, 쉬운 챕터북 찾으시는 분들 도전하시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게 큰 모험 같은 건 없고, 좀 잔잔하고 조용하고 반짝 반짝 요정요정 공주공주한 이야기들이라서, 남자 아이들이 읽기에 좀 뭣할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뭐, 더러 물어보면, 이런 책은 남자 아이들도, 친구들에게 들키지 않게 숨겨놓고 재미나게 잘 읽는 친구들 많다고 듣긴 했습니다. 엄청 신나게 읽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쉽고 괜찮은 챕터북이었다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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