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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Children)

[서평] Mr. Popper's Penquins by Richard Atwater, Florence Atwater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6. 12.

2010년 12월에 읽었던 책입니다. 영어로 된 책 읽기에는 초급이었던 시절이라서 되도록이면 쉬운 책 찾다가 이 책을 찾아 읽게 되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던 페이퍼백은 139쪽짜리지만,  다른 판형은 160쪽 짜리도 나와 있네요. 얇고 쉽고 재밌고 잘 넘어갑니다.

제가 페이퍼백으로 사서 본 책 표지입니다. 뉴베리 은딱지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뉴베리 은상(1939) 받은것만 알고 있었지, 다른 건 몰랐습니다. 찾아보니, 루이스 캐롤 선반 상(Lewis Carroll Shelf Award 1958)도 탔고,  북서 태평양 도서관 관련 젊은 독자 상(Pacific Northwest Library Association Young Reader's choid award 1941) 상도 받았네요.

나름 상도 많이 받았고, 오래 된 책이라서 가히 어린이 책 계의 고전이라 할 만합니다. 저는 2010년에 한 번 읽고 안 읽었지만 그 이후로도 쭉 읽히고 있는 스테디 셀러입니다. 제가 종이책으로 읽고 너무 재미나서 이북도 사서 쟁여놓은 책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스테디 셀러라서 판형에 따라서 이런 표지의 책도 많이 보입니다.

1938년에 출판된 책이라지만, 특별히 고어가 쓰였다거나 그런 것 없이 단어가 평이했습니다. 심각하거나 그렇지 않고 가볍고 약간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문체로 쓰여졌습니다. 특별히 읽다가 스트레스 받거나 할 일은 없습니다.  책이 얇은데, 챕터도 무려 20개나 됩니다.  긴 챕터 없습니다.  그래서 읽는 숨이 짧거나, 초급이신 분들 도전하시기에 딱 좋습니다.

최근에 나온 판형의 표지는 이렇다고 합니다마는, 이건 아직 실물을 본 적은 없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원하지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

이 책의 주인공인 Popper씨는 남의 집 부엌이나 벽 칠해 주는 것을 업으로 삼는 분입니다.  북극이나 남극을 여행하는 사람이고 싶은 Popper씨는 사람들이 집 단장 안 하는 겨울에는 수입이 없지만, 그런 고민은 Popper씨의 부인만 하고, 정작 그는 남극과 북극에 대한 책 읽을 시간이 많다고 행복해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Popper씨에게 느닷없이 펭귄 선물이 날아들면서 이야기가 급속하게 전개됩니다. 겨울에 먹고 살기 힘든데, 펭귄 유지를 위해서 아낌없이 돈을 쓰게 되기도 하고, 홀로 보내진 펭귄이 외로와서 병이 나자, 하나 더 선물 받아 버리면서 펭귄으로 인한 문제는 자꾸 커져갑니다. 물론 어린이 책이니만치, 극적인 해결이 막판에 돼서 모두 행복해 집니다.(이 정도 도 스포일러는 괜찮지 싶어서, 자세한 이야기는 썼던 거 지웠습니다.)

영화화 돼서 movie tie in 표지입니다. 보통 책이 영화화 되면 영화와 관련된 그림이나 사진을 표지로 쓰면서, movie tie in  이라고 하더라구요.

이 책이  영화화 됐던 건 아시나요? 
제가 책을 읽었던 2011년 9월 경에 짐 캐리 주연의 영화가 만들어져서 나름 히트 치면서 많이들 봤더랬습니다.
저도 약간 관심이 있었는데, 스포일러 당한 줄거리가 책 내용과 사뭇 달라서,  책에서 받은 감동과 재미를 반감시킬까 봐 보지는 않았답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도 보고, 영화 때문에 책도 더 잘 팔린 거 보면,  그리고 짐 캐리가 주연한 거 보면 영화도 상당히 잘 만들어졌을 거라고 짐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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