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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챕터북(Chapter book)

[서평] Captain Awesome series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3. 18.

 

제목과 그림이 저한테는 아주 매력적이어서, 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서는 얼른 읽어야지 했던 책입니다오디오북이 있어서 같이 빌려서 들어볼 수가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대개의 챕터북들이 오디오북이 빠른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오디오북이 상당히 느리고 또박 또박 읽어주는 편입니다.

보통은 제가 읽는 속도가 느린 편이라서 챕터북을 읽다가 오디오북을 멈췄다가 읽었다가를 반복하는 편인데이 책의 오디오북은 제가 읽는 속도보다 느리게 느껴졌습니다그것도 너무 느리게 느껴져서 답답해서 같이 듣다가 말았던 책입니다그리고 작가 스스로 책 앞부분에 명시해 놨듯이 첫 챕터북으로 적당한 책입니다.

문장도 짤막짤막하니 아주 초급인 분들 도전하기가 좋습니다주인공 연령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정도로 맞춰져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굿리즈 기준으로 해서 128페이지로 나와 있지만그림이 많아서 실제로는 더 짧게 느껴졌던 책입니다

챕터수는 대략적으로 한 권 당 10개 내외로 보시면 되겠습니다엄청 많은 챕터수는 아니지만, 그림도 많고 글자도 큼직큼직해서 한 챕터가 아주 초급이신 분들이 도전하기에도 길게 느껴지지 않을 것 같은 책입니다

 

장르를 굳이 따져보자면 super-hero(수퍼 히어로)라고 보셔야 겠습니다super-hero(수퍼 히어로) 만화 보고, 스스로 super-hero(수퍼 히어로)가 돼 보겠다고 하는 어린이의 우정과 사랑(사랑은 거의 안 나옵니다우정이 대체로 대부분이었던 듯합니다마는왜 우정과 사랑이라고 같이 붙여서 써야 하는 것처럼 느껴지나 모르겠습니다.), 좌충우돌 모험에 대한 기록입니다.

주인공이 초1에서 초2까지의 나이이기 때문에 당연히 약간 유치한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영어도 안 어렵고 서사구조도 단순해서 좋습니다유치하긴 해도 주인공도 귀엽고, 대단한 영웅짓 한다고 하다가 뻘짓하고 좋아라 하는 경우도 더러 나옵니다.

아주 초급용으로 딱인 챕터북이 생각보다 적다 싶은데이 책 제가 보기엔 아주 적합합니다1권이 특히 그렇게 느껴졌고, 몇 권째인지는 모르지만, 권수 넘어가면서 그림이 좀 작아지고 글밥수가 좀 늘어나는 것으로 저는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이나 배경이나 대체로 이야기 서사구조가 겹치는 부분들이 있어서 약간 글밥수 늘어도 괜찮지 싶습니다특별히 한 권 한 권 넘어가는 데에 더 느려지거나 하는 게 없는 것으로 느껴졌습니다나름대로 위트가 있어서 부분적으로 너무 재밌어서 신나게 읽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Nate the great'보다 어렵지만, 좀 더 재미있는 책으로 기억합니다super-hero(수퍼 히어로) 이야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솔직히 제가 좋아하는 분야가 아닌데도 단숨에 이렇게 읽을 수 있었고가끔 즐거웠던 부분도 심심찮게 있었던 거 보면 나름 재미있는 책인데 제 취향이 아니었지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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