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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챕터북(Chapter book)

[서평] Nate the Great series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3. 17.

이 책을 읽게 된 건, 챕터북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낮은 책이라고 들었기 때문으로 기억합니다

실제로도 읽어보면 이 책, 참 쉽다 그 생각이 듭니다.

 

picture book이나 reader's book에서 chapter book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많이 보는 책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 문장의 구조나 단어의 수준, 글발수로 봤을 때 실제 난이도가 그렇습니다.

본격적으로 챕터북으로 넘어가기 전에 보기 좋습니다.

그러나 평이하고 단조롭고 긴박감이 적습니다.

한 마디로 재미가 떨어집니다.

자칫하면 원서읽기의 흥미를 떨어뜨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는 말이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괜찮을 것도 같습니다.

어떤 책이든 열광하는 사람이 있고,

그저 뜨뜨미지근하게 반응하는 사람이 있는데,

제가 이 책에 대해서는 그렇게 좀 뜨뜨미지근 합니다.

제가 한 6권 정도 이 책을 읽었을 때, 어느 권인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저에게도 한권 정도는 좀 재밌었습니다. 그래서 혼자서는 거기까지 읽고 그만 읽었더랬습니다.

 

글발수 적은 챕터북을 찾으시는 한 지인에게 이 책을 권해드린 적이 있는데,

이 책의 그림만 보고 자녀분이 읽으려고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그다지 나쁘지 않은 그림이지만,

때로는 여자 아이들의 경우 nate the great 의 그림은 좀 음산해 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른 마땅한 대안을 몰라서, 첫째 아이 챕터북은 Nate the Great로 시작했는데,

제가 재미 없어 해서인지, 아이가 재미 없어 하는 것 같아서, 10권 정도만 읽고 다른 책으로 넘어갔습니다.

 

근데, 둘째 아이는 이 시리즈 읽으면서 쉬워서 좋아하는 느낌이었습니다. 

반응이 좋으니까 구할 수 있는 대로 읽혀서 한 26권 정도 읽었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같은 책도 이렇게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단어는 굉장히 쉬운데 이 시리즈 잘 읽어보면 

문법도 보입니다. 

관계대명사를 연달아 쓴다거나, 분사구문을 쓰는 문장들이 세련됩니다. 

어떻게 이렇게 쉬운 단어와 단순한 문장으로 이렇게 쓸 수 있나 탄복하게 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여전히 그다지 재미 없는 시리즈였던 것도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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