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 'A Year Down Yonder'는 2000년에 출간된 책인데, 2001년에 뉴베리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리고 그랬기 때문에 제가 이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2011년에 읽었는데, 이 책을 살 때는 이 책보다 먼저 나온 A Long Way from Chicago의 다음 권인 줄도 모르고 샀던 겁니다. 읽다가 그 사실을 알게 돼서, 앞의 내용을 모르는데 어떻게 이 책을 읽을 수 있을까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건 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을 읽다 보면, 앞권 내용이 살짝 살짝 나오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괜찮긴 한데, 읽다 보면 앞권을 보고 싶어집니다. 저같은 경우, 다른 책 읽을 게 많아서 뉴베리상 수상작인 이 책만 보고, 앞권을 따로 사서 보지는 않았습니다만, 시리즈를 같이 다 사서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이 글을 정리하면서 보니, 이 시리즈의 3권도 있었던 모양입니다. 저는 그냥 두 권짜리 시리즈인 줄 알고 있었습니다.
챕터가 9개 정도 되고, 책 두께는 160쪽 정도로 그다지 두껍지 않습니다. 판형에 따라서는 130쪽 정도로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충 좀 두꺼운 챕터북 정도라고 봐도 되는데, 실제로 읽어보면 뭔가 글발이 많게 느껴지고 어렵게 느껴졌던 책으로 기억납니다. 이 책을 읽었던 2011년에는 초급이라서 더 그랬던 지, 좀 어려운 표현이나 단어가 많이 나왔지 싶습니다. 두께나 난이도 면에서 보면 초급에서 중급으로 넘어가는 정도 되지 않겠나 싶었습니다.
아래 부분에는 살짝 스포일러가 담겨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
심하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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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적인 내용은 1937년 미국의 경제 공황으로 인해서 경기도 안 좋고 해서 주인공이 시골 할머니에게 맡겨지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오빠는 다른 농장으로 일하러 갔는데, 오빠가 부러울 정도로 할머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학교에서 겪는 각종 사건 사고들에 대해서, 할머니만의 방식으로 배포가 크게 해결해 줍니다.
좀 괴팍한 할머니로 나옵니다. 처음에는 좀 적응하기 힘든 게 주인공만의 문제가 아니라 읽는 '나'의 문제이기도 했습니다만, 점차 적응이 된 건지, 정이 든 건지 결국 재밌다 싶습니다. 번역본이 있나 찾아봤는데, 찾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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