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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Young-adult)

[서평] A Certain slant of the light by Lawra Whitcomb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5. 23.

이 책은 아마존에서 할인할 때 산 책입니다. 내용 하나도 모르고, 그냥 표지만 보고 샀던 듯합니다. 아마도 영 어덜트 북  중에서 인기 많다고 아마존에서 주장하는 것들을 모아놓은 할인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2014년에 샀던 책을 그냥 방치해 놨다가, 사놓은 책 중에서 읽어야지 하고 작년 연말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연초에 다 읽었는데, 읽을 때에는 앞부분이 이해가 안 가서 읽다가 다시 돌아가서 읽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표지는 참 예쁘지 않나요? 제가 원래 책을 얼굴보고 고르는 편입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뭔가 우울하고, 이해도 잘 안 가서 내가 책을 잘못 골랐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랬지만, 그래도 좀 참고 쭉 읽어나갔더니 무슨 이야기인지 줄거리도 잡히더라구요. 결국에는 그냥 중반부터는 재미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앞부분 전개가 좀 느리다가, 뒷부분에서 전개가 확확 되면서 이야깃 거리들이 많아져서 막판에는 막 달리게 되는 책인데, 좀 작가가 중간에 책을 막 쓴다는 느낌이랄까 그런 게 좀 들었습니다. 전개는 시원한데, 이렇게 돼도 되나 싶고, 이걸 어떻게 정리하려고 그러나 싶다가 결국에는 잘 마무리 됩니다.

아주 초급이신 분들이 읽기에는 좀 힘들고 불편한 책입니다. 그렇다고 뭐 엄청 어렵거나 그런 책은 아니구요. 엄청 고품질의 철학적인 책도 아니고, 약간 생각을 하게 만들 수도 있는 책인 듯합니다. 중반부에 뭔가 왜 그래야 되는 지 모르겠는데, 성적인.... 그러니까 sex가 좀 나옵니다. 그런 거 싫어하시는 분들도 이 책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재밌게 읽었지만, 저조차도 작가가 약간 선 넘었네 하는 느낌 들었습니다. 왜 외국 책들은 청소년용 도서에 이런 게 많이 나올까 싶습니다.

이 이야기의 뒷 이야기가 출판된 게 있어서, 재밌게 읽은 김에 또 사던지 구해서 읽어볼까 하다가, 성 관련된 거에서 입맛 버렸네 싶어서 안 읽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뒷이야기가 나오는 책은, 여기의 여자주인공인 Jenny와 남자 주인공인 Billy의 이야기를 또 쓴 모양입니다.  나름 재밌긴 했는데, 성관계가 나와서 번역이 안 됐구나 싶은 책이었습니다. 나름 재밌고 생각할 꺼리도 은근 있긴 했는데,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할 정도로 감동이다 그런 책은 아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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