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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Young-adult)

[서평] The Last Kids on Earth series by Max Brillier, Douglas Holgate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5. 6. 15.

1권 표지입니다.

보통은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책이 들고 다니면서 읽기도 편하니까 먼저 접한 뒤에 영화나 드라마를 보게 되긴 합니다. 그런데, 이 책, ‘The last kids on Earth’ series 는 먼저 넷플릭스 오리지날 작품 ‘지구 최후의 아이들’로 먼저 보게 됐습니다. 원서가 따로 있다는 말을 듣고는 검색해 보고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차에, 어떤 분이 아마존에서 이북이 할인한다는 소식을 전해 주셔서 바로 구입했던 책입니다.

아포칼립스(apocalypse: 종말,대재앙) 소설인데, 어린이 책으로도 분류되고 영 어덜트(Young adult : 청소년) 책으로도 분류됩니다. 좀비 나오는 공포물이기도 하면서, 환타지(fantasy)라고도 일컬어지는 다소 독특한 소재를 이채롭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넘겨보면 그림이 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만화 같기도 하고 동화같기도 한데, 만화에 더 가까운 그림체로 구성돼 있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나름 글자도 꽤 있습니다. 요즘 이러한 형태로 그래픽 노블이라고 많이 나옵니다. 그래서 이 책도 그래픽 노블이라고 보면 맞겠습니다.

2권 표지입니다.

일종의 시리즈물입니다. 총 시리즈는 현재 아마존에 10권까지 나와 있습니다. 5.5권, 6.5권 7.5권, 그리고 Survival Guide(생존 안내서)까지 더 있으니까, 다 구해서 본다면 총 14권 정도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 권이 2025년인 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 5권까지 할인할 때 사서 읽었고, 그 이후 권은 읽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책이 나올 지는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난이도는 별로 그다지 어렵지 않고, ‘Percy Jackson’ 시리즈보다 쉬워 보입니다. 그렇긴 한데, 구어체가 ‘Percy Jackson’보다 많이 나옵니다. 구어체 익숙하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약간 어렵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저도 구어체는 잘 모르는데, 대충 사전 찾아보거나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주요한 부분을 검색해서 이해하고 넘어가니 괜찮았습니다. 문맥적으로 이해가 가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시는 게 완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꼼꼼하게 읽으시다 보면 지치니까요.

3권 표지입니다.

길이가 긴 권은 320쪽까지 됐지만, 짧은 것은 256쪽 정도입니다. 읽고 나서 페이지수를 봐서 그런지, 읽으면서는 특별히 몇 번째 책이 두꺼웠다 그런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림이 많게 느껴져서 그냥 권당 150쪽짜리 책 읽는 느낌이었습니다.

1권인 ‘The Last Kids on Earth’는 18개의 챕터, 2권은 ‘The Last Kids on Earth and Zombie Parade’는 23개의 챕터, 3권인 ‘The Last Kids on Earth and Nightmare King’은 20개의 챕터, 4권인 ‘The Last kids on Earth and the Cosmic Beyons’는 23개 챕터, 그리고 5권인 ‘The Last Kids on Earth and the Midnight Blade’는 27개의 챕터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렇게 챕터도 많고, 그림까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한 챕터씩 시간 쪼개서 읽기 괜찮습니다. 구어체만 극복 가능하다면, 챕터북 좀 난이도 있는 책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읽기 어렵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통 첫 권이 제일 재밌고, 뒷권으로 갈수록 덜 재밌는 게 통상 시리즈의 일반적인 평입니다. 그런데, 이 책은 1권은 좀 앞으로 나아갈 이야기의 서론만 다루는 것 같아서 덜 재밌고, 2권과 3권이 특히나 아주 재미났습니다.

4권 표지입니다.

소재로 영화나 게임 이야기가 섞여서 나옵니다. 영화나 광고는 대중적으로 많이 봤을 법한 것들이 나와서 대충 알겠다 싶은 게 많은데, 게임 쪽은 제가 문외한이라서 읽고도 잘 이해를 못했습니다. 그런 면에서 게임을 좀 해 보고 아는 사람들에게 더 재밌겠다 싶습니다. 물론, 엄청난 관념과 사상, 교훈을 넘어서는 감동이 있는 책까지는 아니기 때문에 다 알지 못해도 재미나게 읽을 수 있는 정도의 가벼움은 지닌 책입니다. 어디 안 가고 집콕 하면서 읽기 좋은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5권 표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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