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재밌는 책8 [서평] When Breath Becomes Air by Paul Kalanithi 이 책이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하면, 이 책은 논픽션이기 때문입니다. 회고록이나 자서전 정도 된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대를 안 해서일까요. 이 책은 시작부터 시선을 확 잡아끄는 게 장난이 아니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작가가 원래 의사이지만, 중간에 문학도 공부를 많이 해서 그런가 봅니다. 이렇게 집중해서 읽게 해 준 책이지만, 이 책도 읽다가 난관은 있었습니다. 의학도로서 그리고 의사로서 길을 갔다는 것 자체도 얼마나 어려운 공부를 한 것이겠습니까! 그 의사들 중에서도 조금 더 힘들다고 하는 신경외과 의사를 했던 사람이 저자입니다. 그는 각종 질병이나 의학적인 용어, 혹은 의사들이 흔히 쓸만한 은어 같은 것들을 씁니다. 그것도 일상적으로요. 당연하지 않습니까! 의사니까.. 2024. 1. 24. [서평] 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 by E.L. Konigsburg 2016년에 읽은 첫 책이 이 책,‘From the Mixed-up files of Mrs. Basil E. frankweiler(클로디아의 비밀)’였습니다. 그냥 예전부터 쭉 읽고 싶어하던 책을 드디어 읽은 것이었습니다. 짐 가방 싸들고 서 있는 그림을 보고서, 어떤 것인지도 모르고 그저, 친척 아저씨나 아주머니 댁을 방문하는 어린 아이들 이야기인가 보다 하는 편견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앞부분에서 뜬금없이 등장한 편지에 눈이 휘둥그레졌더랬습니다. 그래서, 내용도 안 들어오고 그랬습니다. 그러나 읽다가 곧 이게 뭔가 하는 게 느껴져서 다시 앞으로 가서 읽기 시작하니 내용이 들어왔습니다. 나름 액자식 구성이라고 봐야 겠습니다. 액자식 소설이랄까 그런 것의 대표적인 게 바로 기억나는 건, 김.. 2023. 10. 16. [서평] Finders Keepers by Stephen King 2014년에, 예기치 않게 읽었던 책인 ‘Mr. Mercedes’가 너무 재미나서 빨리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이 책이, ‘Mr. Mercedes’의 후속작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읽기로 한 다른 책은 제쳐두고 먼저 읽었습니다. 그러나, 읽기 시작하고서 좀 앞부분에서 늘어진다 싶어서 살짝 후회가 들 뻔 했던 책입니다. 본격적으로 ‘Mr Mercedes’에서 느껴졌던 긴장감과 긴박감,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에 대한 기대심리와 궁금해서 발을 동동 구르게 하던 스릴이 좀 부족했습니다. 약간 늘어지고, 나도 감옥에 갇힌 것 같은 답답함도 가끔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Mr. Mercedes’에서 나왔던 인물들을 같이 엮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책을 더 그렇게 만들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 2023. 9. 26. [서평] Benjamin Pratt series 정확히 말하면 이 시리즈 이름은, Benjamin Pratt & the Keepers of the School입니다. 그렇지만 너무 길어서인지, Benjamin Pratt 시리즈라고들 더 많이 부르는 것 같습니다. 굿리즈에 그렇게 쳐도 바로 뜨고, 네이버와 yes24에도 그냥 뜹니다. 전권이 1권부터 5권인 이 시리즈는, 집근처 도서관에 한글책으로 있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래서 원서를 구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챕터북으로 분류되는 모양인데, 챕터북치고는 좀 두껍게 느껴졌습니다. 권당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약 16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1권부터 5권이 쭉 이어지기 때문에, 빠지는 권 없이 보면 좋겠지만, 권이 옮겨갈 때마다 약간씩 설명이 나와서 몰라도 대충 읽어줄 만은 합니다. 무슨 내용인.. 2023. 4. 26. [서평] Calendar Mysteries series A to Z mysteries를 너무나도 재미나게 읽어서, 엄청 기대를 하고 읽었던 책입니다. A to Z mysteries에서 종횡무진 활약을 했던 3인방의 동생들의 이야기여서 A to Z mysteries에 비해서 뭔가 귀여운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는 서평을 어디선가 읽은 것도 같고 해서 꼭 읽고 싶던 차에, 구립 도서관에 이 책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그것도 전질로 있는데 마침 내가 읽으려고 빌리던 차에는 아무도 안 빌리고 있어서 마음껏 순서대로 빌릴 수 있다는 사실에 감동을 받으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그러나, 너무 기대를 하고 봐서인지 약간 재미가 덜한 듯했습니다. 비교해 보자면, A to Z mysteries에도 누군가의 장난을 밝히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실제로 발생한 범죄나 미스터리를 풀어나가.. 2023. 4. 4. [서평] Katie Kazoo Switcheroo series 인터넷으로 원서 파는 사이트에 추천하는 챕터북으로 돼 있길래, 한번 찾아보니 구립 도서관에 있기에 빌려서 보게 됐습니다. 그림이 워낙에 코믹하고 예뻐서 기대를 하고 봤는데, 기대를 너무 하면 기대에 못 미친다는 제 편견을 깨고, 처음 가졌던 기대를 그대로 충족시켜준 책이었습니다. Katie Kazoo Switcheroo가 그냥 주인공 이름 내지는 별명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작가가 Switcheroo라는 말도 그냥 말장난으로 만들어낸 것이라고 착각을 했습니다.근데, 그게 아니라 Switcheroo라는 단어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단어는 이 시리즈의 전반적인 제목으로서 아주 정확하고 이보다 적절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제목이 스포일러가 되지 않으면서, 첫 권 읽기 시작할 때 내용을 궁금하.. 2023. 4. 2. [서평] Garfield (chapter book) Garfield의 그림이 있는 캐릭터 상품은 참 많이 봤습니다. 웃고 있는 가필드를 보면, 이상하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고양이가 생각나서 썩 기분은 좋지 않았습니다. Garfield는 기분 좋게 웃는 것이었을 텐데, 같은 고양이라서 그런지 어딘가 모르게 닮아 보여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고양이가 그다지 엄청나게 좋은 인상을 주는 것을 아니었지 않습니까! 그런 상태에서 애 학교에 있는 4권의 Garfield chapter book을 보게 됐습니다. 말하자면, 나는 Garfield 만화를 전혀 본 적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유없이 가필드에 대해서 안 좋은 연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봤으니, 좋은 소리가 나올 턱이 없습니다. 이 책은, 스펀지밥 챕터북이 .. 2023. 3. 27. [서평] Horrible Harry 이 책은 존재 자체를 모르다가 짧고 읽기 쉬운 챕터북을 추천해 달라는 제 말에, 누가 추천해 주셔서 읽게 된 책입니다. 제가 바라던 대로, Horrible Harry series는 50페이지에서 60페이지 정도의 얇은 책이라서 책을 만나자마자 부담감을 확 줄일 수 있는 챕터북입니다. 전 책 두께를 보고 반갑다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2학년인 Harry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3학년이 되는 때까지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Harry의 절친인 Doug이 해리의 이야기를 서술하는 형식으로 항상 진행이 됩니다.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 주로 다뤄지는 편입니다. horrible harry라는 제목답게, Harry의 좌충우돌 Horrible한 일이 엄청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을 추천.. 2023. 3. 2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