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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챕터북(Chapter book)

[서평] Spongeob series ( chapterbook)

by 글대장장이 서야 2023. 3. 26.

저는 그저 아무 이유도 없이, 스펀지밥이 네모낳다고 원래 싫어했었습니다세상은 둥글게 살아야 한다고 하신 어른들 말씀 때문에 그 네모난 스펀지밥이 싫었던 걸까요? 네모나도 책은 좋아했는데 왜 싫었는지 모르겠습니다그러던 중 스펀지밥 동영상을 영어로 보고 좋아하게 되면서, 사람도 캐릭터도 외모 보고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 되는구나 새삼스럽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서관에 책이 있어서 스펀지밥 챕터북까지 보게 됐습니다.  그림도 많고 글발수도 그다지 많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단어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는데Spongebob chapterbook의 특징은뒤쪽에 영영사전식으로 단어를 설명해 놓은 것이 있 는 겁니다. 이게 기존의 영영사전이나 영한사전하고 다르게 느껴진 게사전에 나오는대로 설명을 해 놨다기보다는 Spongebob을 읽는 대상이 애들이라는 전제 하에서조금 두리뭉실하기는 하지만, 해당되는 단어나 숙어를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영영사전 보는 게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데, 이 책에서 좀 특이하게 씌여진 단어/숙어들을 이렇게 정리해 준 게 정말 공부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돼서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 책의 오디오북이 좀 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특별히 이상하게 읽는다거나 하는 것 없이 또박또박 읽지만, 좀 속도만 빨랐습니다오디오북과 함께 읽으면 잠시 멈춰놓게 될 때가 많았습니다그리고 성우 아저씨가 참 흉내를 잘 냅니다만화 스펀지밥 목소리와 비슷한(같은 사람인지는 장담 못하겠어서요.) 목소리의 성우 아저씬데, 스펀지밥의 친구인 Patrick(한글판에서는 이름이 뭔지 제가 몰라요.) 이나 이웃인 Squidward의 목소리도 곧잘 비슷하게 흉내내서 듣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감정도 잘 실어서 하고요.

단지, Sandy의 목소리는 아무래도 남자라서 좀 잘 흉내내지 못합니다그래, 제 생각에는 반복해서 읽은 뒤에 읽는 속도를 키운 다음에 오디오북을 들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디오북이 좀 속도가 빠르니까요그만큼 개인적으로 이 책의 오디오북을 놓치긴 아깝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영상 만화 스펀지밥에 비해서 챕터북은 엄청 재미나다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만화에서는 스펀지밥과 그 주변 인물들의 과장된 제스쳐들이 때론 신나고 흥분되게 하지만, 목소리 모사가 잘 됐다고 해도  딱히 그런 것 없이 읽으니 뭔가가 좀 빠진 것처럼 밍숭밍숭하고 그래요.

아무리 성우아저씨가 열심히 읽어도 글자만 가지고 그 내용을 다 머릿속에 그려내는 것도 힘들고원래 만화를 책으로 옮겨놓아서인지 조금 모자르게 느껴집니다.

 

 

만화를 재밌게 봤고, 한때는 싫어했지만 이제는 좋아하게 된 캐릭터라서 읽는 데에는 그다지 힘들이진 않았습니다만확실히 만화 동영상이 훨씬 더 낫습니다그러나, 스펀지밥 만화에서도 그렇고, 챕터북에서도 그렇고 쓰여지는 단어들의 수준은 여느 챕터북보다 좀 높은 것 같습니다.

어릴 때, 누가 애 취급하면 참 싫었던 기억이 나는데 스펀지밥의 만화나 챕터북의 줄거리, 단어를 보면 애들 읽는 책이라고 단어선정이라던가 줄거리를 유치하게 잡지는 않았다는 생각이 듭니다그런 면에서 더 스펀지밥이 만화가 인기를 끄는 것 같고챕터북도 그런 맥락을 그대로 이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챕터북은 한 작가가 계속 시리즈를 집필하는 데 반해서스펀지밥은 책마다 작가가 다릅니다때문에 스펀지밥과 주변 인물들의 성격도 기본적으로 일치하는 부분이 있기는 하지마는, 조금씩 달라집니다그래서 새롭게 느껴져서 덜 지루한 면도 있습니다.

어보진 않았지만, 스펀지밥 picture book도 있었습니다스펀지밥은, 만화, picture book, 그리고 chapter book까지 연계해서 읽히고 들려주고  하는 게 영어 학습의 측면에서 아주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물론, 학습자의 취향에 맞는다는 가정 하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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