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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화 된 책11

[서평] The Island of Dr. Moreau by H.G. Wells 영국 작가 중에서 SF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타임 머신이라는 것이 그의 작품에서 처음으로 나왔으며, 투명인간도 아마도 제가 알기로는 그의 작품에서 처음 언급됐을 겁니다. 이렇게 유명한 이 작가는 다름 아닌 H.G. Wells(에이치 쥐 웰스)입니다. 게다가 이 분 연세가 많으셔서 작품들이 모두 다 저작권이 풀린 상태입니다. 인터넷 상에서 공짜로 다운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곳이 아마존 닷 컴(http://www.amazon.com)이고, 쿠텐베르크 프로젝트 홈페이지(http://www.gutenberg.org)입니다. 만약 공짜 오디오북까지 원하신다면, 리브리복스 홈페이지(http://librivox.org)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그래서 저도  이 SF의 아버지의 .. 2024. 6. 27.
[서평] Where the Crawdads Sing by Delia Owens 이 책, ‘Where the Crawdads sing’을 읽었던 건, 2020년이었습니다. 원래 2019년부터 아주 핫 했던 책이라서, 남들 다 읽으면 좋은 책이겠거니 싶기도 해서 읽으려고 마음은 먹었습니다. 마음은 먹었는데, 다른 책들에 밀려서 못 읽고 있다가, 영화도 나온다는 소문도 있고 해서 더 늦기 전에 읽어야지 하고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읽었던 책들이, 챕터북이거나 짧거나, 아동이나 청소년 도서였던 데에 반해서 이 책은 그냥 성인 소설입니다. 그래서일까요. 앞부분에서 너무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다 읽고 생각해 보니, 어려운 게 당연한 겁니다. 이 책은 굉장히 독특하거든요. Marsh(습지) 이야기가 나오고 새 이야기가 나옵니다. 소재 자체가 그런 겁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삶도 굉장히 .. 2024. 3. 13.
[서평] The Invisible Man by H.G. Wells H.G. wells,의 책 중에서도 ‘Time Machine’을 봤습니다. 그 이후로, 꼭 읽어야지 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책이 있었습니다. 그 책이 바로 이 책, ‘The Invisible Man’입니다. 그리고 다 읽으니 흐뭇했던 책으로 남았습니다. H.G. Wells의 책 중에서 맨 처음 본 게 바로 ‘Time machine’이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읽은 게 ‘War of the Worlds’였습니다. 그러니 이 책이 H.G. Wells의 책으로는 제가 세 번째로 읽는 것입니다. 그래서인지 앞서 읽었던 두 권에 비해서는 굉장히 편안하게 읽혔습니다. 아무래도 작가의 문체에 익숙해졌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그다지 쉬운 책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고전(古典)은 고전(苦戰)하면서 읽는 것이.. 2024. 3. 2.
[서평] Wonder by R.J. Palacio 이 사람 저 사람이 다 추천하는 그런 책이 있습니다. 추천하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누가 언제 추천했는지 잘 모르겠는 그런 책입니다. 그렇게 이 책을 읽으라는 추천은 참 많이 받았습니다. 추천하면서 붙는 말이 때로는 이런 거였습니다.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라면 꼭 읽어보세요.” 그 말에 아이를 양육하는 내용이 나오나 보다 막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래, 이렇게 많이들 추천하는데 언젠가는 꼭 읽어봐야 하나 보다 싶었습니다. 안 그래도 꾸준히 읽히던 책이었습니다. 그러니 더욱 읽어야지 싶던 와중이었습니다. 그런데, 2017년 말부터 엄청나게 사람들이 북클럽도 열고, 그냥 혼자서 개인리딩도 하고 더 더 엄청나게 많이 읽는 것 같았습니다. 뭔가 나도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더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결국.. 2024. 2. 9.
[서평] How to Steal a Dog by Barbara O'Connor 원서가 영어로 된 책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고 그 영화가 나름 히트 치면서, 책도 덩달아 많이 팔렸던 걸로 압니다. 한창 유행할 때는 책을 구하지 못해서 못 보다가 구 도서관에도 있고, 한글책으로 아이가 볼 예정이라기에 얼른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달랐지만, 달라서 영화는 영화대로 잘 만들어졌고 좋았고, 책은 책대로 좋았던 그런 작품이지 싶습니다. 보통 원작이 책인 경우, 영화가 별로이거나, 영화는 좋은데 원작인 책이 영화에 못 따라 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코믹하고 우연이 겹쳐지는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책은 그것보다는 더 현실감이 있었.. 2023. 11. 10.
[서평] Because of Winn-Dixie by Kate DiCamillo 원래 제가 애완동물도 잘 돌볼 자신이 없어서 안 돌보고, 지나가는 애완동물 중에서, 가끔 낯선 사람에게도 친화적인 애들을 주인이 쓰다듬어 보게 해 주면, 쓰다듬어 주면서 행복해 하는 정도의 사람입니다. 그닥 애완동물이나 동물 친화적이라기 보다는 동물을 두려워 하는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서인지, 어릴 때 이솝우화를 보거나 동물이 주인공인 동화를 볼 때나 좀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했습니다. 사춘기 이후로는 동물이 주인공이면 뭔가 유치한 이야기이기만 한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편견을 깨 준 책이 이 책 바로 전에 읽었던 ‘The Tale of Despereaux’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생쥐가 주인공인 책인데, 그래서 또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됐습니다. 이번 책은 강아지가 주인공인.. 2023. 9. 12.
[서평] 12 years A Slave by Solomon Northup 때는 2014년이었습니다. 아마존에서 베스트셀러(best seller)인 것 중에서, 전자책(ebook)이 싼 게 있어서 살까 말까 갈팡질팡 하다가 산 책이 한 권 있습니다. 0.99달러인 겁니다. 제목이 ‘12years a slave’니까, 그냥 노예 이야기인가 보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샀던 걸로 기억납니다. 이미 먼저 읽은 사람들이 별 네 개 넘게 줬고, 별 다섯 개 준 사람들도 많아 보이니, 좋은 책인가 보다 하고도 생각하면서 샀습니다. 그런데, 이게 비소설(nonfiction)인 겁니다. fiction보다 nonfiction쪽, 역사(history)나 회고담(memoir) 쪽 책을 사기만 하고 읽지 않는 편인데, 이건 한 번 읽어봐야지 싶어서 읽어봤습니다. 전자책이 페이지수가 고작 141쪽이라고 나.. 2023. 8. 22.
[서평] Divergent by Veronica Roth 인생이 재미가 있다면, 그건 예기치 않은 변화가 어딘가 도사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책을 읽을 때, 어떤 책을 읽을 지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은 언젠가 다른 책이 불쑥 끼어들어서 계획이 다 흐트러뜨리는 일이 있기 때문에 또 그런 변칙이 주는 짜릿한 재미가 있겠죠. 원래 이 책, ‘Divergent(다이버전트)’는 원래 읽을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단지, 2014년 어느 날에 원서 읽기 카페에서 기대되는 책이고, 이제 곧 영화를 개봉할테니 그 전에 읽어야 된다는 말씀을 누군가가 올려놔서, 갑자기 급 관심을 가게 됐던 책이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저는 급작스레 이 책을 읽을 책 목록에 우겨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책과 비교하자면, 약.. 2023. 8. 20.
[서평] Goldfinch by Donna Tartt 한 마디로 하자면 마법같은 책이었습니다. 두꺼운 책 한번 읽어보자고 시작했고, 한 달만에 끝내고 싶었으나 읽는데에는 한 50일 걸렸지 싶습니다. (정확히는 찾아보면 알겠지만 찾아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은, 좀 뭐랄까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마법같다는 겁니다. 이 책의 문체가 전 참 마음에 안 듭니다. 어떻게 보면 저랑 좀 비슷합니다. 할 말, 안 할 말 못 가리는 것 같이 구구절절한 만연체입니다. 제가 글은 만연체로 쓰는데, 읽은 것은 뭔가 딱 떨어지고 간결한 문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때, 무언가 작가의 통찰력이랄까 그런 것니 느껴지기보다는, 책 내용이 그래서 그런지, 무너져 가는 박물관 속을 계속 헤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는 인생이 그렇고 세상사가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 2023. 7. 6.
[서평] Stardust by Neil Gaiman 2019년경에, 넷플릭스에 영화화 된 것도 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읽고 영화도 봐야지 생각했다가,갑자기 넷플릭스에 영화가 내리면서 나중에 읽어야지 하는 책이 됐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얼른 읽자 하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읽은 책입니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뭔가 어색하고 적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 배경도 잘 안 들어왔던 것도 사실인데, 가만 생각해 보니, 영국식 영어가 금방 적응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게 좀 적응이 되고 나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책 자체는 256페이지 정도로, 300 쪽이 안 넘으니까, 그다지 두꺼운 책은 아닙니다. 글발도 그렇게 많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챕터 하나가 좀 긴 편이긴 한데, 챕터 안에서 또 이야기가 작게 갈라지는 편이라서, 긴 글 ..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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