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How to Steal a Dog by Barbara O'Connor
원서가 영어로 된 책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고 그 영화가 나름 히트 치면서, 책도 덩달아 많이 팔렸던 걸로 압니다. 한창 유행할 때는 책을 구하지 못해서 못 보다가 구 도서관에도 있고, 한글책으로 아이가 볼 예정이라기에 얼른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달랐지만, 달라서 영화는 영화대로 잘 만들어졌고 좋았고, 책은 책대로 좋았던 그런 작품이지 싶습니다. 보통 원작이 책인 경우, 영화가 별로이거나, 영화는 좋은데 원작인 책이 영화에 못 따라 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코믹하고 우연이 겹쳐지는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책은 그것보다는 더 현실감이 있었..
2023. 11. 10.
[서평] Divergent by Veronica Roth
인생이 재미가 있다면, 그건 예기치 않은 변화가 어딘가 도사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겠죠. 책을 읽을 때, 어떤 책을 읽을 지 계획이 있다면, 그 계획은 언젠가 다른 책이 불쑥 끼어들어서 계획이 다 흐트러뜨리는 일이 있기 때문에 또 그런 변칙이 주는 짜릿한 재미가 있겠죠. 원래 이 책, ‘Divergent(다이버전트)’는 원래 읽을 계획이 잡혀 있지 않은 책이었습니다. 단지, 2014년 어느 날에 원서 읽기 카페에서 기대되는 책이고, 이제 곧 영화를 개봉할테니 그 전에 읽어야 된다는 말씀을 누군가가 올려놔서, 갑자기 급 관심을 가게 됐던 책이었습니다. 단지, 그 이유 때문에, 저는 급작스레 이 책을 읽을 책 목록에 우겨넣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책입니다. 이전에 읽었던 책과 비교하자면, 약..
2023. 8. 20.
[서평] Stardust by Neil Gaiman
2019년경에, 넷플릭스에 영화화 된 것도 있는 것을 발견하고선, 읽고 영화도 봐야지 생각했다가,갑자기 넷플릭스에 영화가 내리면서 나중에 읽어야지 하는 책이 됐더랬습니다. 그러다가, 얼른 읽자 하는 생각이 다시 들어서 읽은 책입니다. 처음에 읽기 시작했을 때는, 뭔가 어색하고 적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야기 배경도 잘 안 들어왔던 것도 사실인데, 가만 생각해 보니, 영국식 영어가 금방 적응이 안 됐던 것 같습니다. 그게 좀 적응이 되고 나자 재밌게 읽을 수 있게 됐던 것 같습니다. 책 자체는 256페이지 정도로, 300 쪽이 안 넘으니까, 그다지 두꺼운 책은 아닙니다. 글발도 그렇게 많게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챕터 하나가 좀 긴 편이긴 한데, 챕터 안에서 또 이야기가 작게 갈라지는 편이라서, 긴 글 ..
2023. 6.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