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신나는 책5

Anxious People by Fredrik Backman 원서읽기 카페에서 누군가 먼저 읽으시고, 저한테 맞을 것 같다고 추천해 주신 책입니다. 추천 받은 지는 좀 오래 됐는데, 제가 가지고 있는 책이 아니었습니다. 구 도서관에 영어책이 있기에 빌려볼까 생각은 했지만, 다른 책 읽다가 안 읽고 세월아 내월아 하고 있었던 수많은 책 중의 하나였던 책입니다.이제 와 다 읽고 생각하니, 진즉에 이 책을 읽었어야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너무 신나게 읽었던 책입니다. 순간 순간 생각할 꺼리를 주고 때로는 가슴 아프게, 때로는 무릎을 탁 칠 정도로 기발하게, 또 한편으로는 웃음이 터지게 신나게 해 주었던 책이었기 때문입니다.그러다, 어느 날 아마존에서 이 책 이북을 할인하는 겁니다. 그래서 샀습니다. 산 책을 이북 리더기에 다운로드 했습니다. 그리고, 첫 장을 읽기 시.. 2025. 5. 17.
[서평] The Indian in the Cupboard by Lynne Reid Banks 할인만큼 책을 사게 만드는 유혹적인 게 어디 있을까요.  네, 그놈의 할인한다고 하면 미쳐서 사대는 그 통에 샀던 책이 한 권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읽게 된 이 책, ‘The Indian in the Cupboard’는 할인하는 책 중에서 단지 표지가 마음에 들어서 산 책일 뿐이었습니다.그렇게 할인한다고 그저 책 표지만 보고 산 책들 중에서 실망한 책들이 많아서, 이 책도 그러면 어쩌나 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펼쳤습니다. 그러나, 그런 실망은 정말 기우(杞憂:쓸데 없는 걱정)이었습니다. 이 책은 책장을 여는 순간부터 다 읽는 그 순간까지 나를 매혹시켰던 책입니다.이 책이 어떤 책이냐 하면 말하자면 환타지나 매직 뭐 그런 부류의 책이라고 볼 수가 있습니다. 주인공이 청소년이라서, 그 즈음의 나이에 읽어도.. 2024. 12. 29.
[서평] Fortunately, the Milk by Neil Gaiman 제가 일전에 Coraline(코렐라인)이나, Graveyard book(묘지 책?) 등을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그래서 그 책들의 작가인 Neil Gaiman(닐 게이먼)의 소설을 찾다가 우연히 찾은 게 바로 이 책이었습니다. 근데, 엄청나게 짧은 겁니다. 제가 1년 내내 열심히 읽은 책의 권수를 한달에 독파하시는 분들이 수두룩 빽빽한 원서 읽기 카페에서 자극 받으면서 영어책을 읽고 있습니다. 저는 세월만 읽은 지 오래 됐지, 읽는 속도와 실력은 미천한지라, 뭔가 고수의 반열에 올라 보이려고 권수 채우는 데에 급급합니다. 그래서, 후루룩 한 잔 마시듯이 후딱 읽고 한권 더 채울 수 있는, 진정 나를 위한 책이구나 싶어서 얼른 찾아서 읽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하루만에 읽었는데, 크게 챕터 구분이 없고, 이야.. 2024. 1. 6.
[서평] How to Steal a Dog by Barbara O'Connor 원서가 영어로 된 책입니다. 그렇지만, 이 책이 우리나라에서 영화화 되고 그 영화가 나름 히트 치면서, 책도 덩달아 많이 팔렸던 걸로 압니다. 한창 유행할 때는 책을 구하지 못해서 못 보다가 구 도서관에도 있고, 한글책으로 아이가 볼 예정이라기에 얼른 읽어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와는 상당히 달랐습니다. 달랐지만, 달라서 영화는 영화대로 잘 만들어졌고 좋았고, 책은 책대로 좋았던 그런 작품이지 싶습니다. 보통 원작이 책인 경우, 영화가 별로이거나, 영화는 좋은데 원작인 책이 영화에 못 따라 오거나 하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이 책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더 좋았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영화는 영화대로 코믹하고 우연이 겹쳐지는 것들이 많았다고 한다면, 책은 그것보다는 더 현실감이 있었.. 2023. 11. 10.
[서평] The Ugly Stepsister Strikes Back by Sariah Wilson 이 책을 아마존 사이트에서 산 게 2014년이라고 기록이 돼 있습니다. 단지, 그날 하루만 싸게 판다는 책 목록인 데일리 딜(daily deal)에 떠 있기에 싸서 샀다는 표현이 맞을 겁니다. 그리고 그 날은 뭔가 기분이 꿀꿀하다고들 하는 날이랄까요. 물론, 읽은 사람들의 별점이 높았던 것도 한 원인이었고, 제목도 뭔가 제게 흥미를 불러일으켰던 것도 사실입니다. 뭔가 소비를 해 주고 싶었던 날이었기도 한데, 이 책이 들어왔던 겁니다. 평소 같으면 분홍색 표지 보면 그다지 끌리지 않았을 법도 한데, 그 날은 저 표지가 내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이 크다고 제가 계속 다른 책 이야기를 하면서도 그러잖아요. 그래서 그런가 봐요. 이 책은 앞부분 읽으면서, 약간 실망감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쭉 .. 2023. 9.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