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애드센스 승인이 한 번에 됐어요! 애드센스 승인이 어렵대서, 처음에는 안 되려니 생각을 했는데, 한번에 승인이 나서 너무 기뻤어요. 이제 승인이 난 지 한 3일 된 것 같아요. 어떻게 해서 승인이 났는지 한 번 이야기 해 볼게요. 저도 왜 승인이 났는지는 모르지만, 제가 애드센스 승인 나 보려고 뭘 했나 적어볼게요. 먼저, 저는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안 하던 사람이에요. 그래서 어떻게 하는지도 하나도 모르면서 지금 막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말들이 다 우스워 보일 수도 있어요.
티스토리 블로그 보면 아시겠지만, 3월 17일날 처음 시작하고 글 올렸던 걸로 기억나요. 유튜브에서 티스토리 블로그에 글을 10개쯤 올린 다음에 애드센스 광고 신청을 하라고 해서 그럴 생각이었어요. 그런데, 티스토리 승인 받으신 분들의 블로그를 검색하다가, 글을 하나도 안 올리고 애드센스 광고 신청부터 하고 시작하신 분도 있더라구요. 그분은 그냥 신청하고 안 되면 다시 신청하고, 너무 신청해서 한달 정지 먹으면 기다렸다 하면 된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글을 읽고 바로 신청했어요.
3월 17일에 개설해서 3월 20일에 신청했으니까, 실제로 글은 시작한다는 글 포함해서 4개밖에 안 올렸을 때에요. 첫날부터 매일 1포스팅 하고 있었구요. 첫날에는 가족들에게 얘기해서 가족들이나 들어와 보는 수준의 블로그여서 방문자도 저조했어요. 네이버에 검색 되도록 네이버서치 어드바이저에 들어가서 웹마스터 도구 들어가서 등록하는 것을 했어요. 구글 서치 콘솔 들어가서 티스토리 블로그 등록하고, 글 올릴 때마다 색인생성 했구요. 이런 게 나름 도움은 됐던 게, 아무 광고도 하지 않았는데도 구글에서 하루에 한 명씩 올린 글을 검색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생겼어요. 아, 물론 글을 10개 이상 올린 다음부터 그런 일이 있었어요. 평균 방문자가 10명 정도였던 제 수준에서는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한 게 도움이 됐던 셈이죠. 네이버는 어쩌다 들어왔지만 검색을 통해 들어오는 경우가 별로 없었고, 다음에서 들어오는 경우가 나머지를 차지했어요. 다음이 그래도 제일 많이 들어온 셈이었죠.
저같은 경우, 어디서 퍼온 글을 올리거나 하는 게 아니라 15년 동안 우울증을 극복할 목적으로 영어로 읽은 책들에 대한 이야기들을 직접 적어놓은 글들이 있었어요. 원래는 책을 소개하는 책을 쓴다거나, 누군가가 영어책을 읽으려는데 뭐가 좋을까 물어본다면 내가 소개해 줄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하는 단순한 생각으로 썼던 글들입니다. 막상 책으로 엮어내려니 뭔가 두서가 없더라구요. PDF 북으로 엮을 생각도 했는데, 다른 분들은 체계가 있는데, 저는 그게 없어요. 그래서 그냥 개인 보관용으로 가지고 있던 것들을 조금 오타나 내용 보강해서 올리는 것이라서 쓰는 데에는 별 부담이 없었어요. 문제는 애드센스 승인이 나려면 1500자 이상을 써라, 제목 말고 부제목이 있어야 체계가 있어 보여서 승인이 난다 그런 말씀들 많았어요. 그런데, 제 글들은 500자 정도가 평균적이었고, 늘려서 쓸만한 내용이 없었어요. 승인이 나기 전에 쓴 글들 중에서 하나 정도는 1000자 넘거나 1500자 되는 게 있었던 것 같긴 해요. 게다가 책 소개에 부제목은 좀 오버하는 거지 싶었지요. 그냥 내 소신껏 글을 써서 안 되면 말자 하고 있었어요.
애드센스 광고 승인은 4월 6일에 떨어졌어요. 앞서서 말씀드렸다시피 3월 17일에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한 뒤에, 3월 20일에 애드센스 광고 신청을 해서 4월 6일에 승인이 됐으니까, 대략 17일만인 셈이죠. 유튜브에서 애드센스 승인 관련해서 자꾸 동영상 돌려보면서 연구하다가, 어떤 분이 글이 4개였는데 승인이 났다고 하면서, 평균 방문자수가 10명이었는데, 막판에 갑자기 구독자수가 두배로 뛰더니 다음날 승인이 떨어졌다고 하시더라구요. 대학 입시도 성적이 좋던 학생이 나빠지는 것은 안 좋게 보고, 성적이 나쁘던 학생이 성적이 오르면 뭔가 이 학생의 장래가 밝다고 믿고 좋게 본다잖아요. 애드센스 승인이 보통 15일에서 20일 걸렸다는 글이나 동영상을 많이 본 것 같아서, 승인 나기 3일전쯤부터 티스토리 포럼에 블로그 소개를 썼어요. 그러자, 포럼을 통해서 들어오시는 분들로 방문자가 조금 더 증가했어요. 아마 이러한 점이 애드센스 광고 승인에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어요.
요점은... 승인이 났다. 첫번째로 글이 4개일 때 신청했고, 방문자수는 신청 당시 처참할 정도로 저조했다는 거에요. 직접 쓴 글을 올렸는데, 평균 글자수는 500자 남짓에 불과했고, 그림을 하나만 올려야 빨리 떠서 점수 잘 맞는다고 했는데, 저는 책 소개하는 글이라서 그림이 막 4개씩도 있었어요. 처음에는 몰라서 그렇게 올렸고, 나중에 그림을 세개 정도로 줄이기도 했지만, 이해도가 떨어질 것 같아서 그냥 그림이 보통 세개씩은 있었을 거에요. 1일 1포스팅 했어요. 애드센스 신청한 지 14일 된 즈음에 티스토리 포럼에라도 블로그 소개를 하나씩 썼더니 하루세 서너분씩 와서 맞구독이나 방문 부탁하셔서 해 드리면서 지냈더니 그 이후로 3일 뒤에 승인이 됐어요. 구독자수는 5명이었어요.
이상, 앞으로 애드센스 신청하실 분들의 승인에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깁니다. 하여튼, 저는 이렇게 애드센스 승인이 났어요. 제 블로그는 계속 15년간 읽어온 영어책들 소개를 할 거구요. 제가 책을 내거나 하면 그것에 관련된 것도 올릴 거에요. 아마 애드센스의 수익률은 아직 0원이고 아마도 한달에 몇 천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예상하지만, 승인 나는 데에 8개월씩 걸리신 분들도 있다고 하니, 그냥 승인 난 걸로 당분간은 만족하고 읽은 책들이나 소개하면서 뭔가 글도 더 쓰고, 뭔가 더 배워서 수익을 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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