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classics3 [서평] Sarah, Plain and Tall by Patricia MacLachlan 이 책은 사서 바로 읽은, 몇 안 되는 책들 중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이 책을 언제 읽었냐 하면, 제가 저 나름대로 기록해 놓기로는 2011년에 읽었습니다. 그때로 말하자면, 영어로 책 읽기 시작한 지가 3년째 되어 가는 때였습니다. 잘 넘어갔고, 비록 4시간이나 걸렸지만 하루에 다 읽었다고 뿌듯해 했던 책입니다. 비록 제가 가지고 있던 판형이 64쪽밖에 안 됐으니까 챕터북 수준보다도 얇은 책이지만요. 마치 엄청나게 영어실력이 좋아진 것처럼 착각도 했었죠. 하지만, 재독해 보니 그때 제대로 읽은 게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대체적인 문맥만 이해하고 넘어간 거였던 거죠. 이 책이 이렇게 간지나는 책인 줄 모르고, 좀 지루하다고 밋밋하다고 느꼈던 겁니다. 문체를 전혀 모르고 읽었나 봅니다. 중간 내.. 2023. 6. 27. [서평] The Courage of Sarah Noble by Alice Dalgliesh 저는 짧고 쉬운 책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뉴베리 수상작이길 바랬습니다. 우선 읽는 속도가 느리니까, 금방 한 권 뚝딱 읽어서 읽었다는 성취감을 얻는 게 필요했습니다. 물론, 해리포터 시리즈를 비롯한 700페이지 정도의 책도 읽어낸 저이지만, 실상은 그다지 높지 않은 실력에, 느린 읽는 속도로 원서 읽기 카페에서는 중간도 따라가기가 버거운 실정입니다. 지적 허영이 있어서 수준에 안 맞는 책을 어렵게 읽어내면서, 그 어려운 책이나 두꺼운 책을 읽었다는 뿌듯함도 있지만, 얇고 쉬워서 제 수준에 맞는 책으로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게 때때로 필요합니다. 그래서 찾다가 찾아낸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었던 2019년에 처음 본 책인데, 막상 읽고 나서 찾아보니 원서 읽기 카페에서는 북클럽도 열.. 2023. 6. 24. [서평] The Color Purple by Alice Walker 정확하게 무슨 책인 줄 알고 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모르고 산 것 같기는 한 게, 너무 책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 스포일러가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제대로 안 알아보고 사는 편입니다. 결국 읽으면서, 혹은 읽지는 않았지만 읽으려고 하면서, 책의 분야나 그런 거 찾아보면서 후회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다행히도 이 책은 산 게 후회되지는 않았습니다. 워낙 산 지가 좀 된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할인할 때 아마존에서 이북을 샀던 것 같은데, 오디오북까지 산 걸 보면, 책 사면 오디오북까지 할인을 했나 봅니다. 딱 읽기 시작하는데, 얼마 전에 읽었던 Strawberry girl이 생각났습니다. 사투리가 많이 나와서, 처음 읽을 때 당황스러웠는데, 이 책도 그렇습니다. 사투리가 원래 무슨 단어였을까 고민하면서.. 2023. 5.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