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재미난 이야기3 [서평] Homeless Bird by Gloria Whelan 2017년에 이 책을 읽은 건, 가지고 있는 책 중에서 얇아서 빨리 읽을 수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부터 시작됐습니다. 그렇지만 얇은 책인데 비해서는 진도가 잘 안 나던 책이었습니다. Goodreads(굿리즈 : 세계 최대 서평 사이트) 기준으로 192페이지짜리 책입니다. 그런데, 제가 갖고 있는 것으로는 186페이지짜리였습니다. 아마도 페이지수는 판형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지나 봅니다. 물론 쪽수에 대해서 큰 차이가 없는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글씨가 많이 빽빽하거나 여유가 없는 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글발이 적은 편인 책은 아니었습니다. 책이 처음부터 끝까지 그림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나름 그래도 아이들이 읽으라고 나온 책이니 성인용 책이 아닌데, 그림 좀 넣어주지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읽으면서,.. 2023. 11. 27. [서평] Frankenstein by Mary Wollstonecraft Shelley 아주 약하게 스포일러가 들어가긴 했는데, 책 읽는 데에 방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난해한 수준입니다. 원치 않으시면 읽지 마세요. 이 책이 읽고 싶었던 건, 아주 오래 된 이야깁니다. 산 지 참 오래 된 책이 집에서 썩고 있어서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습니다. 그러다가, 2016년의 어느 날, 이 책을 읽으려고 검색해 보게 된 겁니다. 이 책 꼭 읽어야 겠다. 이 책은 참 읽으면 괴물같은 대단한 책이려니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과학소설입니다. 과학 소설. 즉 SF라 하면, 이 분야는 작가가 여자가 거의 없는데 여자가 쓴 SF라고 하니까 더 기대를 했던 것 같습니다. 근데, 막상 읽어보니 기대를 너무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약간 실망한 감이 없잖아 있었습니다. 물론 SF라는 측면에서의 실망입니다. 절.. 2023. 11. 11. '도를 아십니까'를 이용하는 서야식 방법 2015년의 어느 날 즈음, 피아노 학원에 간 애를 데리러 가기 전에 한 30분 시간이 비었습니다. 학원 근처에 있는 작은 도서관에 가서 책을 좀 읽으려고 앉았습니다. 북클럽하는 책을 읽은 지 몇 분 안 지났는데, 어떤 젊은 여자분이 제게 휴대폰에 뭐라뭐라 써서 보여주는 겁니다. 대충 내용은 자신이 인간관계에 대해서 공부하는 사람인데, 잠깐만 얘기 나눌 수 있을까요? 뭐 그런 정도였습니다. 전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이 공부 하느라고 무슨 심리학 설문 조사를 하나 싶어서, 도와줄려고 생각했습니다. "시간 많이 걸려요? "라고 묻자, "아니요." 하기에 따라 나섰습니다. 그분은 대뜸, "우리가 학점이나 영어 점수 같은 것을 딸려고 눈 앞에 것만 생각하고 공부하잖아요. 근데, 보다 길게 보지 못하고, 특히 인간관.. 2023. 10. 14.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