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실화 소설3 [서평] A Long Walk to Water by Linda Sue Park 우리나라 교포 작가 중에서 유명하신 분이 있습니다. Linda Sue Park(린다 수 박)이라고, 제가 알기로는 미국에 사시는데, 이분 작품으로는 애저녁에 읽었던 ‘A single shard(사금파리 한 조각)’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해서 읽었던 작품인데, 우리나라 이야기입니다. 다만, 우리나라 이야기가 영어로 씌여진 것을 읽다 보니, 좀 뭔가 갑갑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리말로 하면, 바로 알아들을 수 있는 ‘지게’ 같은 단어를 영어 발음으로 풀어놓아서 전혀 새로운 것인데 사전에도 안 나오는 줄 알고 엄청 헤매면서 읽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워낙 짜임새도 좋고 감동적인 이야기라서, 재미나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게 된 겁니다. 이 책이 뭔 책인지도 모르고 그저 그 ‘A sin.. 2024. 6. 20. [서평] Beneath a Scarlet Sky by Mark Sullivan 이 서평은 아주 약간의 스포일러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도 싫으시면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하진 않아서, 읽고 책 읽으셔도 무난할 것 같긴 합니다. 누가 추천해 준 책이 아니라, 그냥 아마존에서 베스트 셀러를 검색하다가 이 책이 처음 눈에 띄었습니다. 제목도, 표지도 그냥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읽고 싶다는 생각을 한, 표지 보고 고른 수많은 책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할인하는 것 봐 버린 겁니다. 할인을 지나칠 수가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사서 쟁여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고 나니, 정작 읽지 않고 그냥 방치했습니다. 다른 읽을 책도 많았지만, 무엇보다도 그렇게 책을 내버려 둔 데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건, 다름 아니라... 이 책 좀 깁니다. 500 쪽.. 2024. 5. 30. [서평] Room by Emma Donoghue 이 책은 워낙 유명해서 꼭 읽고 싶던 차에, 2011년에 원서 읽기 카페에서 북클럽이 열렸기에 읽었던 책입니다. 책 읽는 데 든 시간은....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때는 애들이 어려서 쫓아다니면서 한 장 읽다가 한 줄 읽다가 읽은 줄 모르고 읽은 줄 또 읽다가 애 재워놓고 읽다가 한 20시간 안 걸렸겠습니까. 이 책은 원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책이었습니다. 그래서 책이 나온 이래로 더 실제 이야기가 조명되고 해서, 줄거리 대충 알고 산 책이었지만 새로 읽기 시작한 책들이 흔히 그렇듯이 문장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난해한 파편처럼 느껴져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뚜렷하게 어려운 것도 없는데 읽으면서도 나만 너무 힘들게 읽고 있는 느낌에 약간의 좌절감을 느끼면서도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계속 읽을 수 있는 원동력이.. 2023. 7. 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