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adultery2 [서평] Scarlet Letter by Nathaniel Hawthorne 사춘기 때, 큰 책방의 한 켠에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문고판이 유행하던 그 시절에, 용돈을 조금만 모아도 책 한 권은 금방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사보고, 맨날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서, 그 책을 사고 싶을 만큼 좋아했는데, 결국에는 사지 않고 넘겼던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서 한권이 바로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였습니다. 그로부터 한 5~6년이 지난 뒤쯤이지 싶습니다. 1996년인가 1997년에 스페셜 프라이스라고 큰 책방(서점)에서, 1600원에 펭귄판 고전 페이퍼백을 팔았습니다. 주로 친구들을 만날 때, 그런 곳에서 만났습니다. 보통은 책을 사지는 않으면서도 만나기는 거기서 만났습니다. 거기서 만났기에 찻값도 안 들었으니까 싶어서 한 권, 두 권.. 2023. 8. 6. [서평] The Silent Patient by Alex Michaelides 많은 분들이 읽는 것 같아서, 구해서 읽어봤습니다. 스릴러라고 해서, 뭔가 재미나고 손에 땀을 쥐고, 박진감이 넘치는 거겠거니 하고 읽었는데, 진짜 그랬습니다. 별로 쳐지거나 늘어지거나 질질 끈다는 느낌이 있는 부분은 많이 없었고, 대체로 속도감 있게 이야기가 전개 돼서 지루해 하지 않고 끝까지 계속 읽을 수 있는 책으로 기억될 겁니다. 이 책은 시작부터 세게 나옵니다. 그리고 읽다가 보면, 적당히 반전도 있습니다. 또 주인공이랄 수 있는 Alicia의 어린 시절 이야기는 물론 서술자의 어린 시절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들의 각자의 결혼생활 등이 나오면서 굉장히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이걸 어떻게 이렇게 재미나게 잘 썼나 싶은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뭔가, 쭉 적어놨는데 다 스포일러가 돼 버려서,.. 2023. 6. 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