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Roser Chillingworth1 [서평] Scarlet Letter by Nathaniel Hawthorne 사춘기 때, 큰 책방의 한 켠에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문고판이 유행하던 그 시절에, 용돈을 조금만 모아도 책 한 권은 금방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사보고, 맨날 서서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다 읽고 나서, 그 책을 사고 싶을 만큼 좋아했는데, 결국에는 사지 않고 넘겼던 무수히 많은 책들 중에서 한권이 바로 나다니엘 호손의 ‘주홍글씨’였습니다. 그로부터 한 5~6년이 지난 뒤쯤이지 싶습니다. 1996년인가 1997년에 스페셜 프라이스라고 큰 책방(서점)에서, 1600원에 펭귄판 고전 페이퍼백을 팔았습니다. 주로 친구들을 만날 때, 그런 곳에서 만났습니다. 보통은 책을 사지는 않으면서도 만나기는 거기서 만났습니다. 거기서 만났기에 찻값도 안 들었으니까 싶어서 한 권, 두 권.. 2023. 8.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