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죽음5 [서평] Kira-Kira by Cynthia Kadohata 뉴베리 수상작 중에서 오래 전부터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그런데, 뭔가 두꺼워 보여서 나중에 읽어야지 하고 있었던 책입니다. 모르고 읽어야 재밌을 것 같아서, 뭔지 모르고 읽기 시작했지만 내용 파악하는 데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습니다. 이야기가 시간차가 뒤섞이거나 복잡하지 않고, 순차적으로 배열돼 있기 때문에 읽기에 편했습니다. 앞부분 이야기에서는 뭔가 ‘Sarah, plain and tall(평범하고 키 큰 사라)’ 같은 책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나중에는 ‘Summer to die(그 여름의 끝)’ 같은 책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위기가 잔잔하고 행복하게 시작했다가, 나중에는 읽다가 너무 슬프고 안타까와서 눈시울을 붉히기가 일쑤였던 책입니다. 슬픈 이야기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그래서 비.. 2023. 10. 31. [서평]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이 책의 종이책을 사놓은 지는 굉장히 오래됐습니다. 책도 안 읽으면서 싸다는 이유로 1600원에 special price(특가)란 이름 하에 팔던, 펭귄판 책을 사놓았더랬습니다. 그게 IMF 사태가 터지기 1년인가 전이었지 싶습니다. 그렇게 사놓고 안 읽고 소장만 하고 있던 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제가 그 종이책으로 읽은 게 아닙니다. 킨들판으로 같은 책을 아마존에서 무료로 뿌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이북을 구해다가 책으로 읽으면서 종이책은 손으로 만져보기만 했습니다. 실물 책이라서 손으로 만지면서 책 냄새도 맡고 행복했지만, 결국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는 이북이 편했습니다. 고전(古典)이니 만치, 앞부분이 상당히 읽기 어려웠던 책이었습니다. 읽어보면, 상당히 유려한 문체인데, 작가의 지적 허영이.. 2023. 10. 2. [서평] One Came Home by Amy Timberlake 2015년에 이 책을 읽게 된 건, 오프라인으로 어떤 분들과 함께 읽는 책으로 정해지면서입니다. 원래 읽기로 했던 책 목록을 뒤로 미루어두고, 2013년에 뉴베리 은상을 수상했다는 이유로 읽기로 정해진 이 책을 집어들었습니다. 뉴베리 상 탔다니까 괜찮겠지 싶은 생각과 함께 표지가 나름 산뜻(?)해 보이고 뭔가 멋져 보였습니다. 전 표지보고 책 고르는 사람이니까 흡족하게 읽기 시작했던 걸로 기억납니다. 딱히 이게 어떤 책이라고 말하기가, 좀 복잡한 책입니다. 그냥 추리물이라고 한다면, 그냥 그저 그렇게 단순히 추리물이라고만 하면 뭔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럼 스릴러라고 하는 게 적합할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러기에는 뭔가 또 부족합니다. 역사적 사실을 담아서 이야기를 새로 하나 만든 겁니다. 그럼 역사 소설.. 2023. 10. 1. [서평] Summer to Die by Lois Lowry 2015년에 이 책을 읽게 된 건 순전히 작가가 누구냐인가 그 이유 때문입니다. 이미 같은 작가의 책, ‘The Giver(기억 전달자)’와 ‘Number the Stars(별을 헤아리며)’를 보고 감동 받았고, 너무 좋았고 신났던 나머지, 그 작가의 책을 더 읽어야지 하고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뭐, 실상 ‘Gossamer(꿈 전달자)’를 읽고는 좀 실망을 하긴 했지만, 그래도 그건 기대가 너무 커서이기도 했고, 그 책이 완전 실망이야 하는 수준은 아니고 어느 정도 재미도 있었다 싶었습니다. 기대에는 못 미쳤지만 평타는 쳤달까요. 그래서 믿고 보는 작가다 싶어서 도전하게 된 책이, Lois Lowry(로이스 로리)의 ‘A summer to die(그 여름의 끝)’입니다. 읽어야지 하고 생각한 이래로, .. 2023. 9. 30. [서평] Walk Two Moons by Sharon Creech 뉴베리 금상 수상작이고, 대체로 이 책에 대한 호평을 넘어선 극찬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다들 읽으시는 것 같아서 평소에 읽고 싶었던 책입니다. 아마존에서 할인을 하기에 사서 읽었지만, 제 값 다 주고서라도 꼭 사서 읽었어야 하고, 그랬어도 아깝지 않았을 책입니다. 저는 본래 스포일러를 당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책 내용이나 서평, 리뷰를 찾아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표지만 보고, 내용이 뭔지도 모르고 읽기 시작해서 더 재밌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읽으면 앞부분에서 헤매면서 고전을 하게 되긴 합니다. 이 책도 그랬지만, 새로운 모험을 하면서 좌충우돌 하듯이 그렇게 책 읽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 책은, 그냥 도입부부터 사람을 확 잡아끄는 그런 매력이 있는.. 2023. 9. 1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