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Theo Decker1 [서평] Goldfinch by Donna Tartt 한 마디로 하자면 마법같은 책이었습니다. 두꺼운 책 한번 읽어보자고 시작했고, 한 달만에 끝내고 싶었으나 읽는데에는 한 50일 걸렸지 싶습니다. (정확히는 찾아보면 알겠지만 찾아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은, 좀 뭐랄까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마법같다는 겁니다. 이 책의 문체가 전 참 마음에 안 듭니다. 어떻게 보면 저랑 좀 비슷합니다. 할 말, 안 할 말 못 가리는 것 같이 구구절절한 만연체입니다. 제가 글은 만연체로 쓰는데, 읽은 것은 뭔가 딱 떨어지고 간결한 문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때, 무언가 작가의 통찰력이랄까 그런 것니 느껴지기보다는, 책 내용이 그래서 그런지, 무너져 가는 박물관 속을 계속 헤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는 인생이 그렇고 세상사가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 2023. 7.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