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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York2

[서평] Sex and the City by Candace Bushnell 이 책은 산 게 그러니까, 2008년이네요. 2008년에 샀다고 기록이 돼 있는 책인데, 그때 산 지 얼마 안 돼서 몇 쪽 보다가 말았던 기억이 납니다. 초급이라서 그랬던지, 그 몇 쪽 읽은 내용이 하나도 기억이 나지 않았고 그냥 책 얇고 2012년에 북클럽 열리고 해서 읽으려 했는데, 생각보다 읽어내기 차마 버거웠던 책으로 남았습니다. 어째 어째 다 읽어서 참 다행이다 싶었던 책입니다. 어떻게 이걸 읽었나 모르겠습니다. 이 얘기 저 얘기 찔끔 찔끔 있어서 정리도 안 되었고, 내용 자체가 너무 성적으로 개방돼 있는 뉴욕 문화가 절대적으로 내 정서엔 하나도 안 맞았습니다. 그래도 더러, 재미난 부분이 있어서 그나마 읽혔던 것 같습니다. 같은 작가의 책인 캐리 다이어리도 샀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이 책을 .. 2023. 8. 2.
[서평] Goldfinch by Donna Tartt 한 마디로 하자면 마법같은 책이었습니다. 두꺼운 책 한번 읽어보자고 시작했고, 한 달만에 끝내고 싶었으나 읽는데에는 한 50일 걸렸지 싶습니다. (정확히는 찾아보면 알겠지만 찾아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책은, 좀 뭐랄까 좀 이상합니다. 그래서 마법같다는 겁니다. 이 책의 문체가 전 참 마음에 안 듭니다. 어떻게 보면 저랑 좀 비슷합니다. 할 말, 안 할 말 못 가리는 것 같이 구구절절한 만연체입니다. 제가 글은 만연체로 쓰는데, 읽은 것은 뭔가 딱 떨어지고 간결한 문체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읽을 때, 무언가 작가의 통찰력이랄까 그런 것니 느껴지기보다는, 책 내용이 그래서 그런지, 무너져 가는 박물관 속을 계속 헤매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작가는 인생이 그렇고 세상사가 그렇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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