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초급용 도서4 [서평] The Secret School by AVI 2013년에 샀던 책입니다. 그냥 사두기만 하고 안 읽고 쟁여만 뒀던 책입니다. 그러다가 결국에 읽은 건 2017년 초입니다. 분명 살 때는, 너무 읽고 파서 샀던 것 같은데, 4년여를 다른 책에 밀려서 못 보다가 읽은 겁니다. 부담스러워서 그렇냐. 그렇지는 않습니다. 이 책은 얇은 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들고 다니면서 읽기에도 부담스럽지 않고, 표지도 낯간지럽게 공주풍이라거나 폭력적이라거나 그런 것 없이 무난 무난하고 평범 평범한 그런 책입니다. 하여튼, 그저 다른 책에 밀려서 늦게 읽게 된 겁니다. 읽어보니, 잔잔하면서 재미난 그런 책이라서 굳이 어떤 책보다 빨리 읽었어야지 하는 박진감 넘치는 책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언젠가는 꼭 읽어야지 싶은 마음 따뜻해지는 책이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책이.. 2023. 11. 18. [서평] Rabbit Hill by Robert Lawson 이 책이 굿리즈에서 읽으라고 추천이 돼 있어서도 읽고 싶었지만, 이 책이 끌린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이 책의 표지였습니다. 저 토끼가 방방 뛰는 것 같은 표지를 보면, 이 책을 읽고 난 다음에 나도 같이 방방 뛰는 기분이 들 것만 같고, 읽으면서도 신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던 것입니다. 게다가, 토끼라 함은 우리나라의 토끼전에서부터 서양의 피터 래빗이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 나오는, 늦었다고 회중시계 꺼내 보면서 뛰어다니는 흰토끼까지 동화 속의 하나의 어떤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언젠가는 꼭 읽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 결국 읽었습니다. 하지만, 읽고 난 뒤의 느낌은 글쎄요.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했던 것 만큼은 아니었습니다. 저랑 잘 맞지 않는 책인 것 같네요. 도입부에서부터 토끼들을.. 2023. 10. 21. [서평] Because of Winn-Dixie by Kate DiCamillo 원래 제가 애완동물도 잘 돌볼 자신이 없어서 안 돌보고, 지나가는 애완동물 중에서, 가끔 낯선 사람에게도 친화적인 애들을 주인이 쓰다듬어 보게 해 주면, 쓰다듬어 주면서 행복해 하는 정도의 사람입니다. 그닥 애완동물이나 동물 친화적이라기 보다는 동물을 두려워 하는 쪽에 더 가까운 사람이라서인지, 어릴 때 이솝우화를 보거나 동물이 주인공인 동화를 볼 때나 좀 그런 이야기들을 좋아했습니다. 사춘기 이후로는 동물이 주인공이면 뭔가 유치한 이야기이기만 한 것 같아서 거부감이 들었답니다. 그렇지만, 그러한 편견을 깨 준 책이 이 책 바로 전에 읽었던 ‘The Tale of Despereaux’입니다. 같은 작가가 쓴 생쥐가 주인공인 책인데, 그래서 또 이 책을 선택해서 읽게 됐습니다. 이번 책은 강아지가 주인공인.. 2023. 9. 12. [서평] The Tale of Despereaux by Kate DiCamillo 저는 원래 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어릴 적에야 이솝우화 같은 것도 좋아라 읽고 했지만, 사춘기 이후로는 뭔가 동물이 주인공인 이야기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게 좀 나보다 어린 아이들이 읽는 이야기라는 편견도 있었지만, 애완동물을 별달리 키워본 경험이 적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뭔가 동물과의 인연이 적다 보니, 이야기 속에 나오는 동물들에 대해서 호감 내지는 애착을 느끼기가 힘들어서 그런가 봅니다. 그리고 저의 그러한 점이 몰입해서 이야기를 읽어나가는 데에 방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들 많이 읽는 책인 이 책, ‘The Tales of Despereaux’를 읽을 생각을 안 하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 역시 다들 많이 읽는 책.. 2023. 9. 11. 이전 1 다음 반응형